[무등의 아침] 민주당 광주·전남 경선서 이재명 압승…호남 표심의 의미는?

윤주성 2024. 8. 5. 13:3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광주]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윤주성 앵커
■ 출연 : 이병훈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이종규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EnZ_fwsQR7E

◇ 윤주성 앵커(이하 윤주성): 더불어민주당의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기 위한 지역 순회 경선이 어제 열렸습니다. 호남은 민주당 권리당원의 3분의 1이 있는 만큼 그 결과가 매우 중요한데요. 이병훈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함께 어제 있었던 전당대회 결과를 비롯해서 최근 주요 정치 현안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병훈 전 국회의원 (이하 이병훈): 안녕하십니까?

◇ 윤주성: 오늘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총선 이후에 어떻게 지내셨어요?

◆ 이병훈: 하루 쉬고 하루 놀고 그렇지요. 모든 의원이 다 그런데 아직은 정리가 덜 된 상태였지만,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새로운 준비도 하고 그렇게 할 것입니다.

◇ 윤주성: 어제 앞서 소개했던 것처럼 민주당 광주전남 시·도 대회가 열렸는데요. 결과 이야기부터 해보겠습니다. 광주 지역 경선에서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80% 넘는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고요. 5명을 뽑는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민형배 후보가 1위를 기록했는데 이 결과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 이병훈: 최고위원 출마한 8명 중에서 우리 호남 출신이 2명 있잖아요. 민형배 의원과 전라북도 한준호 의원이 있는데 둘 다 선전을 했어요.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민형배 후보의 경우에는 거의 7~8위를 하다가 5위까지 부상을 하게 된 것은 호남의 자존심상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윤주성: 민형배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커졌다, 이렇게 봐야 될까요?

◆ 이병훈: 2022년 선거와 대비를 해보니까 그 당시 송갑석 의원도 광주에서 득표를 많이 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고위원에 선임이 안 됐지요. 그런데 그 당시에는 투표율이 한 34%였습니다. 이번에 민형배 후보가 1위를 했지만, 투표율이 25%가 광주거든요.

사진 출처: 연합뉴스


이것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고, 향후 지금 남은 일정이 10일에 대전 세종 그다음에 17일 서울을 거쳐 18일에 최종 확정이 되는데 앞으로 수도권에서 얼마나 선전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 윤주성: 말씀하신 것처럼 지난 전당대회에 비해서 투표율이 조금 저조한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 이병훈: 투표율 저조는 기본적으로 전당대회가 흥행이 사실은 안 된다고 봐야지요. 당 대표에 출마한 분들 이재명 대표를 제외하고는 그렇게 경쟁 상대로서는 너무 약하다, 국민적 관심, 당원들의 관심이 굉장히 저조하다, 이런 것들이 전체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 윤주성: 말씀하신 것처럼 이재명 전 대표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전당대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 독주 체제에 대해서 우려의 시각으로 보는 분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 이병훈: 지금 민주당 내에서 차기 대선에 나갈 대안이 없다, 지금 이렇게 보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1인 독주 체제라는 것이 형성되는 것이고 또 그것이 영향을 준 것이 투표율 저조로 이어졌다고 보여요. 선택지가 좁아지다 보니까 강성 열혈 지지자 외에는 투표 하나 마나 마찬가지 아니겠느냐, 이렇게 되는데 이렇게 참여율이 저조해서는 굉장히 곤란한 상황입니다. 향후 우리가 정권을 재창출하기 위해서는 민주당 전체가 당원들을 비롯해서 중도층을 확산해야 되는 과제가 남아있는데 가장 큰 것은 투표율, 참여 이것을 얼마나 재고시킬 것이냐가 변수인데 앞으로 이재명 대표가 어차피 당 대표는 될 것으로 보이잖아요.

사진 출처: 연합뉴스


당 대표가 되고 나서 가장 해야 될 일이 당원들 마음 다독거리고 외연을 확장하는 그런 일에 집중을 해야 되지 않느냐 ,이렇게 보이고 있습니다.

◇ 윤주성: 이재명 후보 독주 체제가 굳어지면서 민주당 내부의 어떤 다양한 목소리와 이견을 낼 수 없는 이런 구조가 만들어지는 것 아니냐, 이런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 이병훈: 그런 지적이 항상 타당하다고 보여져요. 지금 현재 22대 총선을 통해서 당선된 의원들과 현재의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지지도를 감안할 때 당내에서 활발한 민주적 토론이 필요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지금까지 22대 총선 이후에 그런 목소리를 내지 못한 그런 구조가 되어 있는데 건강한 야당으로서 또 국민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의견을 건전한 비판 속에서 성장시켜야 되는데 그것이 다소 부족하지 않느냐, 앞으로 우리가 극복해야 될 과제다, 이렇게 보입니다.

◇ 윤주성: 광주광역시당위원장 선거에서는 최종 득표율 65.85%를 기록한 양부남 의원이 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됐습니다. 득표율의 의미 어떻게 보십니까?

◆ 이병훈: 이번 선거는 좀 치열하게 진행이 됐거든요. 그래서 상당히 접전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생각보다는 개표를 하고 나서 보니까 현역 의원이 많이 득표를 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왜 그런가 봤더니 아무래도 총선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어요. 그러다 보니까 현역 의원에 대한 기대가 원외 인사보다는 훨씬 높지 않았느냐, 상대적으로. 그러다 보니까 65.85% 정도까지 나오지 않았느냐.

사진 출처: 연합뉴스


앞으로 남은 과제는 34%의 상대방을 지지하는 그 당원들의 뜻, 이것을 잘 추스려야 됩니다. 단합을 할 수 있게끔 하고 단합 속에서 혁신을 해나가야지요.

◇ 윤주성: 사실 그동안에는 현역 의원들이 추대를 해서 어떻게 보면 시당위원장을 선출하는 그런 관행이 있었잖아요. 대신 이번에는 치열하게 경선이 펼쳐졌는데 경선의 의미도 나름대로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 이병훈: 저도 2년 전에 치열하게 했었지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당헌 당규상 시도당 위원장을 국회의원 꼭 맡아야 된다고 하는 것은 없어요. 그러다 보니까 원외 인사들도 도전을 하는데 그런 경쟁 관계가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 윤주성: 그런데 이번 시당위원장 경선 과정에서 지방 의원 줄 세우기 등 논란 등이 있었지 않습니까? 일부 문자가 발송이 돼서 적절하느냐, 아니냐를 놓고도 논란이 일기도 했었는데 이런 광경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 이병훈: 제가 2년 전 선거 때에도 없었던 현상이었는데 이번에 문자가 많이 왔어요. 누구 지지해 달라고. 그만큼 치열하게 진행이 됐는데 이것을 왜 그런가 생각을 해봤더니 아무래도 2년 뒤에 지방선거가 있잖아요. 지방선거가 있다 보니까 선출직 시·구 의원들 관심이 많이 있다 보니까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문자를 대거 보내고 그런 현상들이 많이 벌어졌어요. 그런데 문제는 시당 위원장이든 도당 위원장이든 공천권을 전횡을 한다든가 이것은 불가능합니다. 당이 시스템 공천이 어느 정도 구축이 되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시·도당 위원장이 특정 후보는 안 된다, 특정 후보를 공천을 줘야 된다 이렇게 전횡하기는 굉장히 어려운 구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있지 않습니까? 어제 양궁도 보니까 거의 지금 다 땄잖아요. 양궁협회 소위 말해서 국가 대표 선발 과정을 보니까 우리 정치권이 정말 배워야 되지 않느냐. 양궁협회는 철저하게 기록으로 관리를 하잖아요. 이 사람이 메달을 그 전에 땄다든가 기여도가 높았다든가 이것은 고려 대상이 아니지 않습니까? 100% 기록으로만 해서 선발하다 보니까 금메달을 석권했잖아요. 정말 우리 정치권에서 이런 것을 배워야 된다는 것이에요. 지방선거부터 시작해서 공정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공정한 공천 과정이 될 수 있도록 중앙당도 마찬가지지만 또 지방에서도 노력을 기울여야 된다, 이렇게 보입니다.

◇ 윤주성: 양부남 의원이 시당위원장으로 선출이 됐습니다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경선 과정에서 정말 치열한 선거 운동이 펼쳐졌기 때문에 후유증은 없을까 ,이런 우려도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세요?

◆ 이병훈: 어제 양 후보가 약속을 했어요. 누가 되든지 간에 다 털어내고 단합을 이루겠다. 아마 그렇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을 일방적으로 지지했던 사람들에 대해서만 애정을 갖고 그렇게 행사를 하면 지탄받게 되고 요새는 국민들 눈높이가 높지 않습니까? 그래서 잘 극복할 것으로 보이고, 저 역시 전임이 되겠습니다만 그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윤주성: 요즘은 정말 하루가 멀다고 새로운 정치 현안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의원님께서 보시기에는 최근 이슈 중 어떤 사안에 제일 관심이 가던가요?

◆ 이병훈: 요새 국회가 개원도 못한 상태에서 계속 필리버스터 하고 특검법, 국정조사 가지고 굉장히 시끄럽지 않습니까? 제가 볼 때는 우선 국민의 생명과 관계된 채 상병 문제는 정말 대통령이 저렇게 하면 안 되지요. 철저한 조사를 해야 되는데 특검법 거부권 행사하는 것은 굉장히 유감스러운 일이에요.

사진 출처: 연합뉴스


그것 하고 또 하나 의료 대란이지요. 야당이 지금 여야가 손을 놓고 있는 격인데 국민의 의료권에 대해서 정말 여야가 서로 협상하고 설득하고 이것이 정치지요. 적대적 논리로 갈 일은 아니다. 그래서 의료 대란 문제에서 여야가 머리를 맞댈 필요가 있다는 것과 채 상병 문제는 정말 철저한 조사를 할 수 있도록 해야 되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 윤주성: 국민 가운데 상당수가 의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생각을 할 텐데요. 안타깝지만 현실은 또 반대로 움직이고 있잖아요. 야권이 특검법안이라든지 법률안을 통과시키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는 이런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는데 이것 어떻게 풀어내야 될까요?

◆ 이병훈: 이승만 대통령 때를 제외하고 국회에서 법률을 통과시켜서 거부권을 행사한 경우는 소수에 불과했습니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까지 15건의 거부권을 행사했어요. 방송법까지 하면 19건까지 가게 될 것 같은데 이런 식으로 정치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좋지 않고 특히 국민에게 피해가 크지 않느냐. 지금 여야가 개원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적대적인 정치를 하고 있어요. 정치는 싸우다가도 협상하고 타협하고, 왜 그러냐. 정치의 본령이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 되기 때문에 당의 입장에서 지나치게 주장한다든가, 경우에 따라서 양보도 하면서 협상을 해야 되는데 그런 점이 아쉬워요. 그런데 지금 해법은 결국은 우리나라 정치를 책임지고 있는 용산에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를 너무 지나치게 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여야 간의 협상을 통해서 조정하고 여지를 남겨서 그렇게 해서 남은 임기를 채워 나가야 되는데 이렇게 가다 보면 파국이 아니겠습니까? 제일 중요한 것은 야당보다는 여야 문제도 있지만 가장 큰 것이 윤석열 대통령이 어떤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냐, 여기에 따라서 난국을 타개하는 해법이 있지 않느냐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윤주성: 국민의힘은 한동훈 당 대표 체제가 시작됐지 않습니까? 그래서 오늘 당직 관련해서 인선을 마무리한다 이런 보도도 나오고 있던데 한동훈 대표 체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을 하시고 당정 간의 관계는 어떻게 재정립이 될 것인지, 어떻게 보십니까?

◆ 이병훈: 지금 친윤, 친한 해서 약간의 논란이 있었습니다만 어차피 한동훈 체제로 중립이 되고 인선을 거의 마무리 했지 않습니까? 가장 큰 것은 적어도 정치인은 타협을 할 수 있는 그런 성격이 있어야 돼요. 한동훈 대표는 그동안 발끈하는 것이 자기에 대한 지적이 있으면 그것을 못 참고 지적을 합니다. 이래서는 정치 못 합니다.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기 때문에 한 당의 여당의 대표로서의 역할을 해야 되는데 앞으로 한동훈 대표가 그런 것을 잘 다스려야 되지 않느냐, 지난번 토론회 보니까 같은 당에서도 자기에 대한 지적이 있으면 지나치게 그렇게 하던데 그러면 정치하겠습니까? 별소리를 다 듣더라도 결국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 되기 때문에 여야 간의 서로 대화를 나누고 열어놓고 이런 자세가 필요한데 앞으로 지켜볼 일입니다.

◇ 윤주성: 당정 간의 관계, 용산 대통령실과의 관계는 어떻게, 같은 목소리를 내서 같이 갈까요? 아니면 조금 당 내부에서 이견도 있을 것으로 생각을 하십니까?

◆ 이병훈: 윤석열 대통령을 어차피 지금 내리막길이 되는 것이고 한동훈은 오르막길로 가야 되지 않겠어요? 그러나 한동훈은 윤석열의 지지 없이, 보수층의 지지 없이 다음에 대권을 노릴 수 없다, 그 중간 접점을 찾기가 굉장히 어려울 것입니다.

사진 출처: 연합뉴스


한편으로는 용산 윤석열 대통령과 거리감을 두면서 차별화도 시키면서 한쪽으로는 협조를 받아야 되기 때문에 이 접점을 찾아내야, 고도의 정치력이 필요할 것인데 지금 당 대표 임기 중에 그 고도의 정치력을 발휘할 만한 능력이 될 수 있을까? 이것은 미지수예요. 그것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향후 대권 후보가 달라지지 않겠냐, 이렇게 보입니다.

◇ 윤주성: 지금 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방통위원장 탄핵 그다음에 검사 탄핵, 이제 야권에서는 탄핵, 여권에서는 방어 이런 답답한 정국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것 어떻게 풀어야 될지 지켜보는 국민들로서도 답답하기 그지없습니다. 앞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대화와 타협이 요원한 상황 아니겠습니까?

◆ 이병훈: 8월 18일 이후에 민주당 당 대표가 결정될 것 아닙니까? 당 대표 결정이 되면서 어차피 이재명 대표가 당 대표를 다시 선임되는 것은 확실하게 보이는데 이재명 대표께서 민주당 당 대표를 위해서 정치를 한 사람은 아니지 않느냐. 다음에 대권을 노리는 대권 주자로서 행보를 본다면 치열하게 여당과 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편으로는 국민을 위해서 여야가 협상을 하고 좀 더 나은 정책을 끌고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정치력도 필요하지 않겠느냐. 그래서 그런 기대도 해봅니다. 지금은 완전히 벽이 막혀 있지만, 서로 당 대표로 다시 되면 그런 길을 조금씩 열어가면서 국민들이 얼마나 답답해합니까? 조금씩 진일보해나가는 것이 좋지 않겠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윤주성: 윤석열 대통령 지난 1월부터 전국을 돌면서 민생 토론회를 개최했는데요. 유독 광주에서는 아직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 아래에서 광주시가 사실상 소외되는 것 아니냐, 이런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 이병훈: 이것은 대단히 아쉬운 일입니다. 지난번에 윤석열 대통령이 전국을 돌면서 민생토론회를 했던 것은 총선을 앞두고 총선에서 다수 득표를 위해서 했던 행보로 보여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지역에 가면서 선물 보따리를 열어놓게 됐는데 광주시장이 어떤 연유로든 간에 만났어야 합니다. 민생토론회를. 각자 개별적으로 안 하더라도 광주·전남이 같이 하더라도 만났어야 했는데 그 기회를 놓친 것이 대단히 아쉽고 시·도지사는 특정 정당 후보로서 경선을 통해서 되지만 일단 시·도지사가 되면 그 시·도민을 위해서 여야를 가리지 않고 예산을 확보하고 필요한 일을 해야 되는데 그것을 우리 광주가 못 했어요.

사진 출처: 연합뉴스


그것은 대단히 아쉬운 일이고, 그러다 보니까 남은 2년 6개월 정도의 현 정부 하에서 예산 확보라든가 이런 데서 상당히 피해를 보지 않느냐, 그런 아쉬움이 많습니다.

◇ 윤주성: 아시아 문화전당 사업과 관련해서는 정부의 지원 의지가 부족한 것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는데요. 상황 어떤지 말씀해주시겠어요.

◆ 이병훈: 제가 국회에 있을 때 아시아 문화전당 정상화를 위한 특별법 개정을 통해서 국가기관으로서 지위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통상적으로 예산이 650억 이상이 전당에 오게 되고 광주시에 600억 이상 오게 됐거든요. 이런 예산 구조를 계속 이어나가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 광주 지역 국회의원들이 방어를 잘 해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 윤주성: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윤주성 기자 (yj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