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감정 다 사라졌나? 맨더비 앞둔 텐 하흐, 공격수 전멸에 "산초 최전방 기용 가능"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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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와 커뮤니티 실드 경기를 앞두고 제이든 산초를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4일(이하 한국시간) "맨유 텐 하흐 감독이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역할로 산초를 기용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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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와 커뮤니티 실드 경기를 앞두고 제이든 산초를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4일(이하 한국시간) "맨유 텐 하흐 감독이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역할로 산초를 기용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산초는 맨시티 유스를 거쳐 도르트문트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뛰어난 드리블과 기회 창출 능력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그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합류했지만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심지어 불화까지 겪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 3라운드 아스널전에서 당시 교체 1순위였던 산초가 명단에서 아예 사라졌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의 명단 제외에 대해서 태도 문제를 들었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는 훈련에서 성과가 좋지 않았다. 훈련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 그래야 경기에 나설 수 있지만 그렇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서 제외됐다"라고 말했다.
이를 접한 산초가 곧바로 반박에 나섰다. 그는 "제발 당신이 읽는 것을 믿지 마라. 나는 사람들이 사실이 아닌 것을 말하도록 놔두지 않을 거다. 나는 이번 주에 훈련을 잘했다. 이 문제에 대해 다루지 않을 다른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나는 오랫동안 희생양이었다. 이것은 불공평하다"라고 밝혔다.
산초는 맨유에서 입지를 완전히 잃었다. 1군 시설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했고, 유스 선수들과 훈련을 함께 했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를 기용할 생각이 없었다.
산초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났다. 반시즌 가까이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생각보다 감각이 나쁘지 않았다. 지난 시즌 21경기 3골3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에 기여했다.
산초는 임대가 끝난 뒤 맨유에 돌아왔다. 다행히 텐 하흐 감독이 화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산초가 텐 하흐 감독과 미팅을 통해 과거에 일어난 문제를 잊기로 했다.
맨유는 오는 10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커뮤니티 실드를 놓고 맨시티와 격돌한다. 그런데 맨유는 프리시즌 동안 라스무스 호일룬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마커스 래쉬포드 또한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호일룬이 없으면 (산초 공격수 기용을) 할 수 있다. 물론 조슈아 지르크제이가 팀에 합류하지만 훈련 기간이 길지 않다. 시간이 걸린다. 잉글랜드 축구와 우리 경기 방식에 적응해야 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우리는 산초가 측면에서 뛸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가짜 공격수(폴스 나인)로서도 옵션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왼쪽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올 때 가장 생산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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