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 안나린, 포틀랜드 클래식 준우승… LPGA '최고 성적'

안나린이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하며 LPGA 투어 개인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사진= 로이터

안나린이 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했다.

안나린은 5일(한국시각)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안나린은 에인절 인 등과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정상에 오른 태국의 모리야 쭈타누깐과는 2타 차다.

아쉽게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안나린은 지난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이후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 전까지 안나린은 세 차례 3위를 기록한 것이 LPGA 투어에서 자신의 최고 순위였다.

3라운드를 공동 12위로 마친 안나린은 이날 4번 홀부터 10번 홀까지 버디 5개를 잡으며 추격전을 펼쳤다. 파3 16번 홀에서는 홀인원도 기록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웠다.

함께 출전한 이소미는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 시즌 LPGA 투어에 진출한 이소미는 처음으로 톱10 내 성적을 냈다.

이날 6타를 줄인 전지원이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이번 대회 3명의 한국 선수가 톱10에 자리했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