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金 10개 땄지만…아직 메달 더 남았다[파리 2024]
배드민턴·사격·태권도·골프 등 종목서 메달 기대
[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2024 파리올림픽이 반환점을 돌았다. 한국 선수단은 두 자릿수 금메달을 기록하며 선전 중이다.
5일 오전 기준(한국시각) 금메달 10개, 은메달 7개, 동메달 7개로 종합 순위 6위를 기록하고 있다.
합계 24개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21개·8위), 2020 도쿄 대회(20개·16위)를 넘어섰다.
당초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 목표를 금메달 5개와 종합 순위 15위로 설정했다. 1976 몬트리올 올림픽 이래 가장 적은 인원수의 선수단으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그 수를 훌쩍 넘어섰다.
남은 후반기에도 금메달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수단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8개로 종합 5위에 올랐던 2012 런던올림픽 이후 역대 최다 금메달에 도전한다.
우선 '셔틀콕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5일 오후 5시 55분 여자 배드민턴 단식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안세영은 허빙자오(9위·중국)와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상대전적은 8승5패로 안세영이 우위에 있다. 준결승까지 보인 경기력을 이어간다면 또 하나의 금메달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25m 속사권총 결선에 진출한 조영재(25·국군체육부대)도 금메달 사냥을 노린다.
조영재는 전날 본선에서 전체 29명 중 4위를 기록했다. 특히 1스테이지 기준으로는 전체 1위를 작성했다.
조영재가 메달을 추가하면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획득했던 2012 런던 대회 메달 개수를 넘어서게 된다.
메달 가능성이 유력한 스포츠클라이밍 경기도 5일부터 시작된다.
스포츠클라이밍에 출전하는 서채현(21·서울시청), 이도현(22·서울시청), 신은철(25·더쉴) 모두 메달 후보로 꼽힌다. 특히 서채현과 이도현은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5일 이도현이 가장 먼저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콤바인(볼더링+리드) 준결승에 출전한다.
오는 7일부터 시작되는 여자 골프도 메달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3위 고진영(29·솔레어)과 4위 양희영(35·우리금융), 12위 김효주(29·롯데)가 출전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고진영과 김효주는 지난 도쿄 대회 때 메달을 수확하지 못한 아쉬움을 이번 올림픽에서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여자 골프는 7일 1라운드를 시작해 10일 메달 주인공이 가려진다.
'종주국' 한국 태권도도 막바지 메달 경쟁에 힘을 보탠다.
특히 남자 58㎏ 이하급 박태준(20·경희대)이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박태준은 올해 2월 한국 태권도 에이스로 꼽히는 장준(한국가스공사)을 선발전에서 격파하면서 신예로 떠 올랐다.
2020 도쿄 대회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이다빈(27·서울시청)도 여자 67㎏ 초과급에 출전한다.
지난 2019년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을 모두 제패한 이다빈은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퍼즐인 올림픽 금메달만을 남겨두고 있다.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전웅태는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노린다. 한국에 첫 근대5종 메달을 안긴 전웅태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2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
여자 역도 81㎏ 이상급에 출전하는 박혜정은 확실한 메달 후보다. 역도계에서는 은메달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박혜정이 파리에서 메달을 따낼 경우, 2016년 리우 대회 이후 8년 만에 한국 역도에 메달을 안기게 된다. 또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후 명맥이 끊긴 한국 올림픽 역도 여자 최중량급 메달리스트도 탄생한다.
우상혁은 이번 올림픽 마지막 메달을 노린다.
우상혁은 7일 예선에 이어 대회 마지막 날인 11일 결선 경기를 치른다. 우상혁은 한국 육상 트랙·필드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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