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슈드’로 성장시키겠다”…‘코액트’ 1년 성적표 보니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4. 8. 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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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Act 배당성장액티브'를 '한국의 슈드'(SCHD)로 성장시키겠다."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KoAct' 출시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올해 3분기 밸류업 지수가 발표되는 시점에 맞춰 이를 활용한 액티브 ETF를 출시할 수 있도록 거래소에 상품 출시 의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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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KoAct’ 출시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삼성액티브자산운용]
“‘KoAct 배당성장액티브’를 ‘한국의 슈드’(SCHD)로 성장시키겠다.”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KoAct’ 출시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초 상장한 ‘KoAct 배당성장액티브’는 미국의 대표 배당 ETF인 슈드(SCHD)의 기초지수방법론처럼 한국 배당 성장주에 투자하는 KoAct의 대표 상품이다. 이 상품은 올해 출시된 주식형 액티브 ETF 중에서 가장 많은 순자산인 1700억원 수준을 기록 중이다.

민 대표는 “지난 1년간 6개 액티브 ETF를 선보이며 순자산도 가장 빠르게 3360억원으로 성장해 전체 ETF운용사 26개 중 11위로 자리매김했다”며 “KoAct(코리아 액티브 ETF)의 이름에 걸맞게 가장 빠르게, 가장 먼저, 가장 앞서는 투자를 실행하는데 힘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올해 3분기 밸류업 지수가 발표되는 시점에 맞춰 이를 활용한 액티브 ETF를 출시할 수 있도록 거래소에 상품 출시 의사를 전달했다. 일본의 밸류업 사례에서 보듯 일반 패시브 상품보다 액티브 상품이 더 좋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에게 더 나은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민 대표는 “올해 나올 밸류업 프로그램에 맞춰 액티브 상품을 출시하는 등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로도 장기 연금형 상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성과로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지난해 8월 독자 브랜드 KoAct를 선보이며 ‘KoAct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ETF를 1호 상품으로 상장했다.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는 국내 최초의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액티브 ETF로, 상장 13영업일 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

KoAct는 미래의 중요한 변화인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 기후 위기(Climate Crisis), 기술 변화(Technology) 등 A.C.T에 맞춰 주로 글로벌 혁신 산업을 엄선해 액티브 ETF 출시하고 있다. 글로벌 인공지능(AI)분야에 이어 바이오헬스케어와 전력인프라 영역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글로벌 액티브 상품들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국내 주식형 액티브 ETF 순자산은 KoAct 출시 전 2조원 수준에서 지난 6월말 기준 4조원를 넘어서면서 1년 사이에 90% 이상 성장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글로벌 액티브 ETF 시장의 성장세를 고려할 때 국내 주식형 액티브 ETF의 시장 비중은 오는 2030년까지 30조원 규모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민 대표는 “KoAct ETF 출시가 국내 액티브 ETF 시장의 성장에 촉매제 역할을 담당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 ETF가 향후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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