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락에 채권시장은 초강세…3년 물 금리 연 2.851%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주식시장이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오늘(5일) 채권시장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8.8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851%를 기록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주식시장이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오늘(5일) 채권시장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8.8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851%를 기록했습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장 초반인 9시 21분께 연 2.808%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낙폭을 줄였습니다.
10년물 금리는 연 2.912%로 6.4bp 하락했습니다.
10년물 금리 역시 장 초반 2.852%까지 떨어졌다가 낙폭을 일부 회복했습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8.7bp, 9.2bp 하락해 연 2.861%, 연 2.949%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20년물은 연 2.906%로 6.6bp 내렸습니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6.5bp, 6.5bp 하락해 연 2.815%, 연 2.763%를 기록했습니다.
채권 금리가 내리면 채권 가격은 오릅니다.
오늘 오전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하는 건 지난주 말(2일) 미국 국채 금리가 급락한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일 미국의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6.8bp(1bp=0.01%포인트) 떨어진 연 3.8840%를 기록했습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8.4bp 내린 연 3.7940%로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7월 실업률이 4.3%로 시장 예상치이자 전월치인 4.1%를 웃돌자 경기 침체 우려에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집중된 데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가능성이 커진 영향입니다.
국내 채권 시장에서는 연준이 빅컷에 나설 경우 한국은행 역시 기준금리 인하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며 국고채 금리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지금의 기대는 과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의 7월 실업률 지표만으로 경기 침체를 단언하기는 어렵고 2%대로 내려온 현재 국고채 금리 레벨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충분히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만 이미 이렇게 형성된 시장 분위기를 되돌릴만한 재료가 마땅치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난기류로 기내식 다 떨어져…15초 만에 아수라장 된 여객기
- 북한 복싱 영웅 방철미가 한국 임애지에게 "파이팅해라"
- 절규하는 표정의 이집트 미라…"극도의 고통 속 사망 추정"
- 전기차 탁송 중 불났는데…"모두 책임 회피해 난감"
- 곰팡이 빵 먹고 배탈났는데…인터넷에 올리라는 업체
- 손님들 지갑 다시 열까…요즘 술값에 "곧 치킨게임 된다"
- 기다리던 여름휴가…직장인 절반은 "상황 보거나 안간다"
- CCTV에 무인점포 절도범 찍혔는데…"경찰도 못 잡아"
- 금메달 9개로 반환점 돈 한국, 도쿄 악몽 딛고 런던 영광 재현한다
- 화려한 올림픽 뒤 "막대한 적자"…파리는 저주 벗어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