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를 못 넘기고‥황정음→한소희 류준열, 초고속 결별 ★[스타와치]

[뉴스엔 이해정 기자]

배우 황정음이 농구선수 김종규(원주 DB 프로미)와 열애를 인정한 지 2주 만에 결별했다.

황정음 소속사는 지난 7월 22일 황정음이 농구스타와 열애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최근 호감을 가진 건 맞다"며 열애를 인정했다. 그 상대가 김종규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고 말을 아꼈지만 다수의 목격담이 나오며 두 사람의 만남에 힘이 실렸다.

그로부터 14일 만인 8월 5일 소속사 측은 "황정음 배우는 최근 서로 호감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알아가는 단계였던 분과 좋은 지인 관계로 남기로 했다"며 이별을 공식 인정했다.

황정음은 지난 2016년 골프선수 출신 이영돈과 결혼해 2017년 첫째 아들, 2022년 둘째 아들을 출산했으나 현재 이혼 소송 중이다. 둘째 아들을 낳기 전인 2020년에도 이혼 위기가 있었으나 이듬해 7월 재결합했었다. 그러나 갈등을 봉합하지 못하고 다시금 파경 소식을 전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황정음은 소셜미디어와 방송을 통해 남편을 염두에 둔 듯한 의미심장한 발언을 쏟아내 화제가 됐다. 그러나 응원 여론이 독이 된 것인지 엉뚱한 비연예인 여성을 내연녀로 지목해 되려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 당하는 등의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이러한 배경의 후폭풍으로 소셜미디어에 악성 댓글이 게재되는 등 두 사람의 연애는 순탄치 않았다. 발단부터 시끄러웠던 연애는 위기만 겪다 결국 14일 만의 이별이라는 결말을 맞았다. 농구림조차 맞추지 못하는 에어볼만큼이나 허탈한 마무리다.

황정음의 14일 기록을 깨진 못했으나 배우 한소희, 류준열도 공개 연애 15일 만에 이별한 초고속 결별 스타 커플 중 하나다.

한소희와 류준열은 지난 3월 하와이 여행 목격담을 시작으로 열애설이 불거졌고 양측이 열애를 인정하며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그러나 류준열과 장기 연애를 했던 혜리가 "재밌네"라고 소셜미디어에 글을 남긴 것을 한소희가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응수하며 전-현 여자친구 간 갈등이 화제를 모았다. 한소희는 류준열과의 연애가 환승연애가 아니라고 강조하며 전 연인 혜리가 '재밌네'라고 말한 이유가 궁금하다고 공개 저격하는 등 감정적인 대처로 비판받았다. 이런 와중에 계속해서 침묵을 지키는 류준열의 안일한 대응에도 지적이 쏟아졌다.

요란했던 연애는 한소희의 니콜 키드먼 '이혼 결정 후 환호' 짤과 함께 막을 내렸다. 공개 연애 15일 만이었다. 이 일로 두 사람 캐스팅이 진행되고 있던 한재림 감독의 신작 '현혹' 역시 출연 논의가 중단됐으며 현재는 배우 수지가 물망에 올라 출연을 검토 중이다.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 역시 지난 2월 열애를 인정했으나 5주 만에 결별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프라다 컬렉션에 참석한 뒤 인연을 맺으며 교제를 시작, 비주얼 커플로 부상했으나 인기에 비례하는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동료 사이로 돌아갔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