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황정민·염정아 부부·액션·코미디 어떨까(종합) [N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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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염정아가 부부로 분해 선보이는 액션 코미디 영화 '크로스'는 전 세계 190개국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5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크로스'(감독 이명훈)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크로스'는 아내에게 과거를 숨긴 채 베테랑 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요원 강무와 남편의 비밀을 오해한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미선이 거대한 사건에 함께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오락 액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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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황정민, 염정아가 부부로 분해 선보이는 액션 코미디 영화 '크로스'는 전 세계 190개국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5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크로스'(감독 이명훈)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명훈 감독과 황정민, 염정아가 함께했다.
'크로스'는 아내에게 과거를 숨긴 채 베테랑 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요원 강무와 남편의 비밀을 오해한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미선이 거대한 사건에 함께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오락 액션 영화. 황정민이 범상치 않은 과거를 숨긴 베테랑 주부 강무를, 염정아가 강력범 때려잡는 에이스 형사 미선을 연기했다. 전혜진이 곤경에 처한 사연 많은 강무의 후배 희주 역을 맡았다.
앞서 '크로스'는 극장 개봉을 준비했으나, 넷플릭스 공개가 최종 결정된 작품이다. 데뷔작을 넷플릭스에서 선보이게 된 이명훈 감독은 "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기대감이 든다, 이두분의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을 거 같아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리즈물 '수리남'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은 황정민 역시 "작품을 보여주는 입장에서 이 작품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관객, 시청자분들이 이 작품을 통해서 시간 동안 웃고 즐길 수 있으면 저는 그것 말고는 (바라는 게) 없다"고 말했다.
이 영화에서 두 사람은 각자 반전이 있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황정민은 주부 9단의 다정다감한 남편 역을, 염정아는 털털한 형사 아내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싱크로율을 묻는 말에는 "없다"고 단답해 웃음을 줬다.
앞서 황정민은 염정아가 이끄는 tvN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에 출연해 아내와 전화통화를 하며 보인 다정한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결혼 생활 중에 했던 고민을 이 작품에 녹여 각본을 썼다는 이 감독은 황정민의 통화 장면 때문에 아내에게 한 소리를 들었다고 하기도 했다. 하지만 황정민은 "그런 게 저에게 없지 않아 있겠지만 강무처럼 다정다감하지 않다"고 강조하며 부담감을 드러내 웃음을 줬다.
감독은 이번 영화의 차별점이 액션물에서 흔한 '브로맨스'를 벗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크로스'는 남녀 커플이 에너지 주고받는 로맨스 액션 영화다, 연출 포인트는 저는 조화로움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인물이 나오지만, 그 안에서 누구 하나 도드라지지 않고 한 팀처럼 보이면서 매력을 뿜어낸다"면서 액션과 코미디가 조화롭게 연출된 점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두 주연 배우는 이번 영화에서 처음 호흡을 맞췄다. 황정민은 "책을 하나 골랐는데 그 책이 너무 재밌게 훅 읽히더라, 나는 계속 남자분들과 많이 연기했는데 여배우가 누가 될지 궁금했고 같이 티키타카 할 수 있는 배우가 누가 될지 궁금해서 바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염정아 역시 "남편 역할을 황정민 선배가 한다는 얘기를 듣고 어찌 안 할 수 있나, 나도 상당히 쉽게 결정 내렸다"고 황정민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한편 '크로스'는 오는 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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