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종로] 김판곤 감독 “K리그와 코리아컵 우승 목표…다이내믹한 축구 선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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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와 코리아컵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김판곤 울산HD 감독은 5일 서울 종로구의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진행된 취임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한 질문을 받자 자신 있는 목소리로 이같이 답했다.
지난 20여 년간 홍콩 대표팀과 말레이시아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감독선임위원장 등 지도자와 행정가로서 여러 경험을 쌓아온 김 감독은 처음 선수 생활을 시작한 친정 울산에서 K리그 첫 정식 감독 데뷔를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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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와 코리아컵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김판곤 울산HD 감독은 5일 서울 종로구의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진행된 취임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한 질문을 받자 자신 있는 목소리로 이같이 답했다. 김 감독은 더 나아가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 결승 무대에 진출하겠다”고 당찬 목소리로 말했다.
앞서 김 감독은 지난달 28일 울산 제12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울산은 지난 2021년부터 팀을 이끌어온 홍명보 감독이 축구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되면서 떠나자 급하게 차기 사령탑 선임에 나섰고, 말레이시아 대표팀과 2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은 김 감독에게 손을 내밀었다. 김 감독은 울산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28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다.
지난 20여 년간 홍콩 대표팀과 말레이시아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감독선임위원장 등 지도자와 행정가로서 여러 경험을 쌓아온 김 감독은 처음 선수 생활을 시작한 친정 울산에서 K리그 첫 정식 감독 데뷔를 치르게 됐다. 김 감독은 부산아이파크와 경남FC 등에서 코치 생활과 감독 대행을 맡은 적은 있지만, K리그 정식 감독 부임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감독은 “28년 전 겨울에 상당히 무거운 마음과 아쉬움을 가득 안고 울산을 떠났다가 이번에 울산 감독으로 부임하게 돼서 상당히 영광스럽다. 한편으로는 그에 따른 책임감도 크다”며 “저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공존하는 걸로 알고 있다. 이번에도 ‘도장 깨기’한다는 생각으로 자신 있게, 책임감 있게 최선을 다해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선수단과 만난 후 첫인상과 앞으로 어떤 축구를 선보일지 묻자 김 감독은 “같이 훈련해보니깐 지적으로 우수하다는 걸 다시 느꼈다. 여러 가지 분위기나 선수 구성면에서도 밝고 안정적이면서 좋았다”며 “전임 감독과 비교했을 때 큰 틀에서의 변화는 없겠지만, 제가 요구하는 스타일이나 전술 등을 고려해 가장 좋은 조합을 찾아내겠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특히 “선수들하고 어떤 방식으로 승리를 추구할 것인지 이야기했다. 저는 공격적인 전개와 주도적인 수비리딩을 추구한다. 90분 동안 지배하고 통제해서 승리한다는 걸 선수들과 이야기했다”며 “수비 과정에서 수동적인 것보다 공격적인 수비를 선호한다. 상대 실수를 기다리기보단 유발하는 축구, 다이내믹한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구체적으로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선 “K리그와 코리아컵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 또 ACLE 결승 진출”이라며 “K리그 리딩 구단답게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그러면서 “좋은 결과를 가지고 팬들에게 기쁨을 드리겠다. 많이 응원해주시고 지적해주시면 더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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