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역전' 안세영 오늘 결승‥"낭만있게 끝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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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세계 1위 안세영 선수는 우리 선수로는 28년 만에 여자 단식 결승에 올랐습니다.
안세영 선수가 그토록 바랐던 생애 첫 금메달까지 이제 딱 1승만 남았습니다.
하지만, 8강전처럼 두 번째 게임부터 안세영의 계획대로 흘러갔습니다.
지난 애틀랜타 올림픽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여자 단식 결승에 오른 안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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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뉴스]
◀ 앵커 ▶
배드민턴 세계 1위 안세영 선수는 우리 선수로는 28년 만에 여자 단식 결승에 올랐습니다.
안세영 선수가 그토록 바랐던 생애 첫 금메달까지 이제 딱 1승만 남았습니다.
김태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난적 야마구치를 꺾고 8강 고비를 넘은 안세영.
준결승전 상대는 인도네시아의 툰중.
상대전적 7전 전승으로 절대 우위였지만 툰중의 기세는 예상보다 거셌습니다.
안세영은 툰중의 날카로운 공격에 밀려 경기 초반 고전한 끝에 10점 차로 첫 게임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8강전처럼 두 번째 게임부터 안세영의 계획대로 흘러갔습니다.
코트 좌우와 앞뒤를 가리지 않고 적극적인 공격을 몰아붙였고, 안세영의 늪에 빠진 상대는 그 자리에 드러눕고 말았습니다.
날카롭게 구석을 찌르는 스매시로 기세를 가져온 안세영은 전매특허인 끈적한 수비까지 살아나면서 두 번째 게임을 잡아냈습니다.
이후는 안세영의 일방적인 흐름이었습니다.
체력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한 박자 빠른 공격을 꽂았고 막판까지 매달린 툰중의 추격을 화끈한 스매시로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앉은 채로 포효하며 결승을 향한 간절했던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애틀랜타 올림픽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여자 단식 결승에 오른 안세영.
[안세영/배드민턴 대표팀] "정말 저의 마지막 관문이 남아 있는데 저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응원해 주세요. 파리에서 낭만을 느껴보도록 하겠습니다."
결승 상대로 예상했던 라이벌 중국의 천위페이가 8강에서 조기 탈락한 가운데, 스페인의 마린이 준결승전에서 발목 부상으로 1 대 0으로 앞서던 경기를 포기하면서 안세영은 중국의 허빙자오와 운명의 결승전을 치릅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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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운 기자(sports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200/article/6624027_364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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