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가 뭔데' 곽규택 "정청래, 사과 안 한다고 발언 막을 권한 없어…생각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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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택 국민의힘 의원은 '지가 뭔데' 발언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에게 사과할 생각이 없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곽 의원은 "코미디 같은 상황이다"며 "국회법에 '회의장 질서를 어지럽혔을 때, 회의 진행이 어려워지는 물리적인 방해가 있을 때 상임위원장이 국회의원에 대해서 퇴장 명령을 할 수 있고 당일 발언을 금지할 수가 있다'지만 당시 질서가 어지러운 상황도 아닌데 정청래 위원장이 항의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갑자기 퇴거 명령을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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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곽경택 국민의힘 의원은 '지가 뭔데' 발언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에게 사과할 생각이 없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곽 의원은 5일 BBS라디오 '아침 저널'에서 지난달 31일, 법사위 전체회의 때 정청래 위원장과 설전을 펼친 것에 대해 질문받았다.
당시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과 노란봉투법 표걸 과정에서 정 위원장이 토론을 종결하고 표결에 부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거세게 항의했다.
이에 정 위원장이 위원회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며 "퇴거를 명령하겠다"고 경고하자 곽 의원은 "뭐가 퇴거냐, 지가(당신이) 뭔데"라며 반발했다.
이에 정 위원장은 곽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지만 거부당하자 "오늘 발언권을 드리지 않는다. 추후 사과하면 발언권 중지를 중지하겠다"고 말했다.
곽 의원은 "코미디 같은 상황이다"며 "국회법에 '회의장 질서를 어지럽혔을 때, 회의 진행이 어려워지는 물리적인 방해가 있을 때 상임위원장이 국회의원에 대해서 퇴장 명령을 할 수 있고 당일 발언을 금지할 수가 있다'지만 당시 질서가 어지러운 상황도 아닌데 정청래 위원장이 항의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갑자기 퇴거 명령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청래 위원장은 근거 없는 자신만의 주장으로 국회의원들에게 퇴거 명령하고 협박하고 발언을 정지시켰다"며 "이는 굉장히 부당하고, 국민들이 보기에 법사위의 모습이 희화화하는 것 같아 심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진행자가 "만약 곽 의원이 사과 안 하면 앞으로도 계속 정청래 위원장이 발언권을 중지시킬 권한이 있냐"고 묻자 곽 의원은 "그럴 수는 없다. 사과하지 않으면 발언 정지시키겠다는 건 어디에도 없는 규정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사과하지 않는 것을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로 보는 국회법은 없고 제가 발언했던 건 사과할 내용도, 사과하라고 강제할 내용도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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