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급 공무원 시험 이렇게 바뀐다…'예시문제' 공개

인사혁신처, 국어·영어 각 20문항 게시
사고력 평가 강화…실용영어 구사 측정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이 치러진 23일 서울 용산구의 한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인사혁신처 제공) 2024.3.23/뉴스1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내년부터 바뀌는 9급 공무원 시험 문제 예시가 추가로 공개됐다.

인사혁신처는 5일 새로운 출제기조로 전환되는 9급 공무원 시험 국어·영어 과목 2차 예시문제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인사처는 지식암기 위주에서 현장 직무중심으로 출제기조를 바꾸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예시문제는 국어와 영어 각각 20문항이다.

출제기조 전환 취지에 맞게 직무능력 중심으로 민간 채용과 호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국어는 기본적인 국어 능력과 이해, 추론, 비판력 등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로 구성됐다.

영어는 업무 수행에 실제로 필요한 실용적인 영어 구사 능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문제 유형은 내년 국가·지방직 9급 공채 시험과 지역인재 9급 시험에 적용된다.

손무조 인재채용국장은 "문제 유형 적응을 돕기 위해 2차 예시문제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kingk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