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경찰관 사망에…경찰청 "대책 마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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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과로 등의 이유로 연이어 경찰관 사망이 발생하는 가운데 경찰청이 대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5일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찰 관계자는 "현장 근무 여건 실태진단팀에서 지난주에 1차 회의를 거쳤다"며 "관악서 등 사건이 발생한 4개 경찰서에서 1차 실태 조사도 했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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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최근 과로 등의 이유로 연이어 경찰관 사망이 발생하는 가운데 경찰청이 대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5일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찰 관계자는 "현장 근무 여건 실태진단팀에서 지난주에 1차 회의를 거쳤다"며 "관악서 등 사건이 발생한 4개 경찰서에서 1차 실태 조사도 했다"며 말했다.
이어 "이번주에는 현장 직원들의 인터뷰 등 자료를 토대로 2차 회의를 열 예정이다"며 "전반적인 대책이 나오려면 4개서 외에도 치안 수요가 많은 경찰서를 추가로 조사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기간이)짧으면 내실있는 대책이 나오기 어렵고, 길면 적시성이 떨어진다"며 "기간을 구체적으로 언제까지 하겠다고 정하진 않았지만 가장 효과성을 발휘할 시기에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 관악서 수사 부서에서 일하던 30대 A경위가 지난달 18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직협 조사 결과 A경위는 올해 승진해 수사과에 전입한 뒤 업무 과중을 호소해왔다. 지난 22일에는 충남 예산서 경비안보계 B경사도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그 역시 평소 주변에 과중한 업무에 대해 하소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서울 동작서 경무과 소속 C경감이 뇌출혈 증세를 보이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26일 세상을 떠났다. 이로써 일주일 새 일선 경찰관 3명이 숨지게 됐다. 지난 26일에는 서울 혜화서 소속 수사과 소속의 D경감이 한강에 투신했다가 구조됐다.
앞서 경찰청은 차장이 총괄하는 ‘현장 근무 여건 실태진단팀’을 꾸려 현장의 구조적 문제점을 살피고 근원적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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