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해안 수온 상승에 ‘해파리 쏘임 사고’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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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기온이 40도까지 치솟는 등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잇따르자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다.
이와 관련, 일조량 증가와 수온 상승 등으로 동·남해안 일대에는 해파리가 극성을 부리고, 제주와 서·남해안은 고수온에 양식장 어류가 폐사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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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대우·포항=박천학·강릉=이성현·부산=이승륜 기자
한낮 기온이 40도까지 치솟는 등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잇따르자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다. 해상에서는 수온 상승으로 양식어류 폐사가 발생해 양식장들도 비상이다.
5일 각 지자체 등에 따르면 지난 3일에만 폭염으로 3명이 사망하는 등 올해 들어 온열질환자가 1500명(추정 사망자 11명)을 넘어서자 지자체마다 폭염 피해 예방책 마련에 분주하다. 지난 3일 올해 첫 온열 질환 사망자가 발생한 광주시는 관내 5개 자치구와 폭염 대응 회의를 열고 고령 농업종사자, 배달노동자 등을 특별 관리하기로 했다. 또 농촌 마을 순찰대를 가동하고 오는 31일까지 관내 무더위쉼터 1356곳의 이용시간을 기존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에서 평일·주말·공휴일 오전 9시∼오후 9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경남 창원시는 폭염 경보가 발령된 지난 1일부터 60대 이상 고령층이 주로 이용하는 파크골프장 2곳에 ‘무더위 휴식시간제(Heat Break·낮 12시∼오후 3시)’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포도당, 식염수, 아이스 조끼, 아이스팩 등 폭염 대비 물품도 비치했다. 인천시는 관내 건설 현장 15곳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 점검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일조량 증가와 수온 상승 등으로 동·남해안 일대에는 해파리가 극성을 부리고, 제주와 서·남해안은 고수온에 양식장 어류가 폐사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해양수산부와 각 지자체에 따르면 경북에서는 포항·경주 등 해수욕장에서 지난 4일까지 총 856건의 해파리 쏘임 신고가 접수됐다. 강릉·동해 등 강원도 내 해수욕장에서도 같은 기간 544건, 해운대 해수욕장 등 부산지역 해수욕장에서도 537건이 발생했다. 이들 3개 시도에서 4일까지 집계한 해파리 쏘임 사고만 해도 지난해 전국 총 발생 건수(753건)의 약 2.6배로 증가했다. 제주 등 양식장 6곳에서는 넙치 5700여 마리가 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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