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저주의 정치 그만둘 때 안 됐나…양궁처럼 국민 감동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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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5일 "대통령이 휴가 가는데도 증오 성명이 나오는 저주의 정치는 이제 그만둘 때가 되지 않았느냐"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양궁팀이 전 종목 금메달 석권으로 국민을 감동시켰다며 "정치도 제발 이랬으면 좋겠는데 단독 강행 통과, 거부권 행사가 반복되고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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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5일 "대통령이 휴가 가는데도 증오 성명이 나오는 저주의 정치는 이제 그만둘 때가 되지 않았느냐"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양궁팀이 전 종목 금메달 석권으로 국민을 감동시켰다며 "정치도 제발 이랬으면 좋겠는데 단독 강행 통과, 거부권 행사가 반복되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 전쟁, 양안 사태에 북핵 위기까지 극도의 안보위기가 계속되고 있고, 미·중 패권경쟁 속에 경제 안보도 시급한데 눈만 뜨면 서로 증오하는 말들만 쏟아내니 임진왜란 직전 동인, 서인 당쟁이 재현된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모든 것을 국익 중심으로 판단하고 집행하면 될 텐데 진영논리를 중심으로 패거리 지어 몰려다니면서 나라를 어지럽히니 이 암울한 사태를 어떻게 돌파해야 하나"라며 "찜통더위보다 더 짜증나는 한국정치 현실"이라고 비난했다.
이날부터 여름휴가에 들어간 윤석열 대통령은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솔선수범하는 차원에서 국내 곳곳을 옮겨 다니며 휴가를 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또 휴가 중 군 장병을 격려하고, 전통시장 등 민생 현장을 방문해 민심을 듣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윤 대통령의 휴가 계획이 전해지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무너진 민생은 나 몰라라 하고 아무 근심·걱정 없는 휴가를 만끽하겠다는 말인가"라며 "대한민국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휴가를 떠나는 윤석열 대통령의 무책임한 뒷모습을 보며 국민의 분노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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