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티메프 사태 TF 구성···청라 화재, 특별재난지역 선포해야"

김성은 기자 2024. 8. 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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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대규모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를 빚고 법원 자율구조조정지원(ARS) 절차에 돌입한 소셜 커머스 기업 티몬과 위메프(약칭 티메프) 사태 관련, 당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또 인천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 관련,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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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안위 첫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3.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더불어민주당이 대규모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를 빚고 법원 자율구조조정지원(ARS) 절차에 돌입한 소셜 커머스 기업 티몬과 위메프(약칭 티메프) 사태 관련, 당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또 인천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 관련,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TF 단장은 천준호 민주당 의원이 맡아 당내 보고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대변인은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관련한 논의가 비공개 최고위 회의 때 있었다"며 "72대 차량이 전소하고 70대 넘는 차량이 파손됐다"며 "아파트 6개동이 전체 봉쇄됐고 연기와 분진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대부분 가구에서 단전과 단수 조치로 400여 명이 현재도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아주 심각한 사고였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하는 한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해 피해복구, 보상지원이 충분히 이뤄지도록 당에서 계속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8월 국회 일정과 관련해 "내일(6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공영방송 이사 선임 불법성 검증을 위해 방송통신위원회 현장 검증 예정"이라며 "8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청문회, 9일에는 방송장악 관련 청문회가 예정돼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병대원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관련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뭉개기'로 일관하고 있다는 게 당의 판단"이라며 "국민의힘 내부에서 말로만 떠들지 말고 실질적으로 법안을 발의해 보는 게 어떻겠느냐는 지적도 있었다"고 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기자들로부터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월에 민생법안 위주로 처리할 것을 제안한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을 받고 "윤석열 대통령이 (7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된 법안들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예고하고 있지 않나. '전국민 25만원 지원법'(2024년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조치법 제정안)도,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도 민생 사안"이라며 "오히려 정부 여당에 더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하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폭염 지속과 관련해 국민의힘과 논의할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민생 사안에 대해서는 당연히 저희가 논의를 해야 하고 할 의향이 충분히 있다"면서도 "지금 중요한 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까지 계속 거부권을 쓰는 상황이라 정작 중요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이 없는 상황이라 저희가 답답하다"고 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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