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金' 마린, 눈물의 부상…스페인 총리·알카라스도 위로[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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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제' 안세영(1위·삼성생명)과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됐던 카롤리나 마린(4위·스페인)이 큰 부상으로 인해 경기를 포기했다.
눈물을 흘리며 휠체어를 타고 퇴장한 마린을 위해 스페인 총리와 테니스 카를로스 알카라스 등의 위로가 이어졌다.
1세트를 21-14로 따낸 마린은 2세트도 10-6으로 앞서며 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으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인해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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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이기고 2세트 리드하다 기권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1위·삼성생명)과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됐던 카롤리나 마린(4위·스페인)이 큰 부상으로 인해 경기를 포기했다. 눈물을 흘리며 휠체어를 타고 퇴장한 마린을 위해 스페인 총리와 테니스 카를로스 알카라스 등의 위로가 이어졌다.
마린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 드 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허빙자오(중국)와의 4강전에서 2세트 중 무릎을 크게 다쳐 기권패 했다.
1세트를 21-14로 따낸 마린은 2세트도 10-6으로 앞서며 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으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인해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할 수 없었다.
바닥에 쓰러져 엄청난 고통을 호소한 그는 관중의 박수를 받으며 절뚝거리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마린은 아쉬움에 눈물을 쏟아냈다.
마린의 코치인 페르난도 리바스는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설명할 단어가 없다"며 "이기거나 진 것이 아니라 이렇게 (부상 기권이) 됐다니…"라며 침통해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마린은 3년 전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도 부상으로 낙마한 적 있다. 당시에도 유력한 우승 후보였으나 대회 몇 달을 앞두고 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리바스 코치는 "그는 매우 고통스러워했다. 아마 그전과 같은 부상일 수도 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상대였던 허빙자오도 "마린이 완벽하게 잘 해냈는데 안타깝게 됐다"고 말했다.
결승을 눈앞에 뒀던 마린의 이탈에 스페인에서도 위로가 쏟아졌다.
스페인 테니스 간판 카를로스 알카라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마린에게) 세상의 모든 격려를 보낸다"고 했다.
스페인 총리 페드로 산체스도 "당신은 챔피언이다. 앞으로도 계속 챔피언일 것이다. 스페인 전체가 당신과 함께 한다"고 위로했다.
한편 마린의 기권으로 인해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한국의 안세영과 중국의 허빙자오가 5일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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