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아내바라기 션에 “나랑 안 맞아…유별난 사람” (라디오쇼)
코미디언 박명수가 아내 바라기 면모를 뽐내는 션에 대해 “우리와 안 맞는 사람”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전설의 고수’ 코너로 꾸며져 가수 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션은 자신의 아내에 대한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그는 “사랑은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사랑은 받는 사람 입장에서 주는 게 진짜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많은 경우 남자들은 주는 입장에서 사랑을 주기 떄문에 받는 사람은 사랑으로 못 느낄 때가 있다”면서 “결국 우리가 행복을 위해서 살아가니 남편 분들도 가정이 행복하고 아내가 행복하면 남편의 행복도 따라온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담배 피우고, 술마시고 이런 분들도 많은데, (이 사람들도) 이해하냐”고 물었다. 이에 션은 “그게 전부가 아니지 않나. 그분들의 방법으로 사랑을 표현할 수 있으니 이해는 한다”면서도 “행복을 위한 거니 아내에게 조금씩 더 표현하면 좋겠다” 답했다.
션과 그의 아내인 정혜영은 함께한 총 기부액이 60억 이상인 것으로 전해진다. 션은 “결혼 초반에 CF가 참 많이 들어왔다. 제 아내도 저도 여러가지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러니까 그냥 꾸준히 시작했던 게 20년 지나고 보니 금액이 그렇게 됐다”고 했다.
앞서 션은 자신의 SNS에 정혜영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화제를 모았다. 배우자에게 미운 감정이 든 순간은 없을까. 션은 청취자의 질문에 “(아내가) 미워보이지가 않는다”며 웃었다. 이어 “결혼은 완벽한 보석이 만나는 게 아니라 원석과 원석이 만나 보석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정혜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자 박명수는 “방송 듣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션 씨는 우리와 안 맞는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분은 유별나고 독특한 분이다. 일단 나는 그 생각이다. 안 맞는다”고 덧붙였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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