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16층 추락한 4세 소년 '멀쩡'…긁힌 상처만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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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6층에서 추락한 4세 소년이 기적적으로 생존해 화제다.
방 미니트와 디모티베이터 등 프랑스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파리 근교 오베르빌리에 지역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4세 소년 엔조가 43m 아래 약국 지붕에 떨어졌다.
의료진은 "폐에 약간의 출혈이 있었지만 큰 부상 없이 살아남은 건 기적이다"며 "약국 지붕에 있던 잔디가 충격을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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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아파트 16층에서 추락한 4세 소년이 기적적으로 생존해 화제다.
방 미니트와 디모티베이터 등 프랑스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파리 근교 오베르빌리에 지역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4세 소년 엔조가 43m 아래 약국 지붕에 떨어졌다.
아파트 16층에서 부모와 함께 거주하던 엔조는 땅으로 추락하고도 골절 없이 발견됐다. 다리에 작은 찰과상만 있었다.
자폐증을 앓고 있던 소년은 당시 실수로 문을 잠그고 방에 있었다.
이내 아들의 울음소리를 듣게 된 아빠는 문을 열려고 했지만 잠겨 있어 부수고 나서야 들어갈 수 있었다.
그때 창문이 열려 있는 것을 본 아빠는 불안한 마음에 아래를 내려다 본 순간 아들이 약국 지붕에 누워 있는 것을 발견했다.
서둘러 내려가던 아빠는 아들이 살아있기를 바랐다.
놀랍게도 아들은 스스로 움직일 수 있을 만큼 멀쩡했다. 의식이 있었고 외부에 핏자국도 없었다. 다리에만 긁힌 상처가 약간 있었다.
병원으로 옮겨진 소년은 일주일 동안 경과 관찰 후 퇴원했다.
의료진은 "폐에 약간의 출혈이 있었지만 큰 부상 없이 살아남은 건 기적이다"며 "약국 지붕에 있던 잔디가 충격을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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