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마트폰 출하 3.8%↑…1위 삼성, 애플과 격차 벌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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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2021년 이후 3년 만에 성장세를 회복하고,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와 2위인 애플간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업체별로는 AI 스마트폰 출시로 시장 선점에 성공한 삼성전자가 올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9.0%를 차지하며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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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2021년 이후 3년 만에 성장세를 회복하고,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와 2위인 애플간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5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디지털 아웃룩' 7월호가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의 6월 보고서를 인용한 데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작년에 비해 3.8% 증가한 11억9천500만 대로 예상됐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2021년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4.5% 증가했다가 뒤이은 두 해에 걸쳐 11.8%와 3.9% 감소했던 것에서 회복세로 전환한 것이다.
올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 회복세는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한 견조한 성장, 5G 스마트폰 전환 수요 증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술 혁신에 기인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분기별로는 첫 번째 AI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 출시 효과를 본 1분기에 9.7%로 성장세가 가장 컸고 이어 2분기 3.9%, 3분기 1.5%, 4분기 0.7%로 점점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체별로는 AI 스마트폰 출시로 시장 선점에 성공한 삼성전자가 올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9.0%를 차지하며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삼성전자는 작년 대비 0.2% 증가한 2억2천720만대를 출하할 것으로 예상됐다.
애플은 북미·서유럽 시장 하향 전망에 따라 작년 대비 3.9% 줄어든 2억800만대를 출하하며 점유율이 17.4%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삼성과 애플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차이는 지난해 0.9%포인트에서 올해 1.6%포인트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업체는 신흥 시장을 공략 중인 샤오미 13.4%, 트랜션 8.8%, 비보 7.2% 순으로 시장 점유율을 각각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점유율 8위인 화웨이가 자체 제작 반도체를 탑재한 5G 스마트폰으로 시장에 복귀하며 두 자릿수의 가파른 성장세로 상위 업체를 추격하는 등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심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샤오미와 트랜션의 올해 출하량이 각각 9.5%, 10.6% 증가, 비보와 오포는 각각 2.7%, 5.1% 감소로 예상되는 가운데 화웨이 출하량이 65.8%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 데 따른 분석이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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