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울산이 지배하고 통제하는 축구' 김판곤 감독, "목표는 K리그1-코리아컵 우승과 ACL 결승"
[종로=STN뉴스] 반진혁 기자 = 김판곤 감독이 울산HD에서의 목표를 설정했다.
울산은 홍명보 체제가 종료되면서 곧바로 후임 선임 작업에 돌입했고 최근 김판곤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김판곤 감독이 현역 시절 울산에서 활약한 부분과 말레이시아 대표팀에서의 지도력을 크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울산은 5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에 위치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김판곤 감독의 취임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판곤 감독은 "28년 전 겨울, 상당히 무거운 마음과 아쉬움을 가득 안고 울산을 떠났는데 감독으로 오게 되어서 개인적으로 영광스럽다. 기쁘면서도 책임감도 있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어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도장 깨기라는 마음으로 자신있고 책임감이 있게 기대하는 모든 걸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판곤 감독은 도장 깨기를 강조했는데 "홍콩 대표팀 감독 취임할 때도 의심이 가득했다. 경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 감독선임위원장도 지냈다. 그때도 시선은 같았다. 최선을 다했다. 스스로 좋은 역량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말레이시아 대표팀에서도 동일했다. 역사상 좋은 기록을 남겼다"고 자부했다.
김판곤 감독은 울산의 전체 분위기에 만족감을 표했다.
김판곤 감독은 "훈련을 4차례 진행했다. 선수들과 함께 해보니 우수하다는 걸 느꼈다. 매력을 느낀 부분이기도 하다. 최근 3년 반 동안 홍명보 감독이 팀을 상당히 잘 성장시켰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위기, 구성 등이 안정적이다. 분위기 역시 에너지도 넘치고 생각보다 밝았다"고 미소를 지었다.
김판곤 감독 체제의 울산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김판곤 감독은 "공격적이고 주도적인 수비 리딩을 추구한다. 우리가 지배하고 통제하는 방식으로 승리를 따내야 한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주도적인 축구를 선보인 걸 잘 이어가겠다. 상대의 실수를 기다리기보다는 끌어내야 하며 다이나믹하고 팬들이 더 좋아하는 축구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김판곤 감독 취임 기자회견 일문일답
-취임 소감
28년 전 겨울, 상당히 무거운 마음과 아쉬움을 가득 안고 울산을 떠났는데 감독으로 오게 되어서 개인적으로 영광스럽다. 기쁘면서도 책임감도 있다. 지도자 길을 걸었을 때 가진 모토는 '한 사람의 감독이 아니라 그 감독'이다. 더 좋은 더 나은 감독이 돼서 선수들에게 인정을 받고 존경받고 싶어서 노력했다. 현역 시절 바람의 파이터라는 별명이 있었다. 영화로도 나왔던 이야기인데 도장 깨기라는 이야기가 있다. 나의 인생도 그랬다. 가는 곳이 처음이었고 기대보다 우려가 많았다. 모든 걸 극복하고 이 자리에 있다. 현재도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도장 깨기 마음으로 자신있고 책임감이 있게 기대하는 모든 걸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도장 깨기란 무엇인가?
홍콩 대표팀 감독 취임할 때도 의심이 가득했다. 경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 감독선임위원장도 지냈다. 그때도 시선은 같았다. 최선을 다했다. 스스로 좋은 역량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말레이시아 대표팀에서도 동일했다. 역사상 좋은 기록을 남겼다. 울산이 우승 경쟁 중이다. 코리아컵도 살아남았다. 클럽 월드컵 출전도 감독직 수락에 큰 역할을 했다.
-성공한 지도자라고 생각하나?
항상 역량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성품 등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지속적으로 좋은 감독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선수단과 미팅
훈련을 4차례 진행했다. 선수들과 함께 해보니 우수하다는 걸 느꼈다. 매력을 느낀 부분이기도 하다. 최근 3년 반 동안 홍명보 감독이 팀을 상당히 잘 성장시켰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위기, 구성 등이 안정적이다. 분위기 역시 에너지도 넘치고 생각보다 밝았다.
-시즌 도중 취임, 전임 감독의 컬러가 있을 텐데
선수들과 어떤 방식으로 승리를 끌어낼 것인가 이야기를 나눴다. 공격적이고 주도적인 수비 리딩을 추구한다. 우리가 지배하고 통제하는 방식으로 승리를 따내야 한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주도적인 축구를 선보인 걸 잘 이어가겠다. 상대의 실수를 기다리기보다는 끌어내야 하며 다이나믹하고 팬들이 더 좋아하는 축구를 원한다고 말했다. 지시하는 부분을 빨리 습득해서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능력이 좋기에 그럴 수 있을 것 같다.
-K리그 인상
전력 차이가 크게 보이지 않는 것 같다. 매 경기가 힘들고 숨이 막히는 경쟁을 보여주고 있다. 항상 보고 있었고 더 많은 준비와 노력을 통해 극복할 것이다.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수비가 보였다. 상대의 실수를 기다리고 공격적인 수비를 보지 못했다. 울산이 K리그를 주도하는 팀이기에 이러한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이 뛰는 축구를 선호하는 상황에서 울산 전력이 노쇠화 느낌이 있는데
그런 느낌은 받지 못했다. 5명의 교체로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좋은 선수들이 많아 로테이션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방향성을 유지하면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
-울산 감독직 수락 결정적인 배경
울산은 한 번쯤은 오고 싶었고 좋은 시점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다. 친정팀, 전력, 경쟁력 등이 큰 동기부여가 됐다.
-사단 불발
사단으로 움직이는 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상황이 그럴 수 없다. 울산의 코치진과 인연이 있다.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하게 전달하는 성향이다. 이에 맞춰서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견제하는 팀
선두 경쟁 중인 김천상무, 포항스틸러스, 강원FC와 싸워야 한다. 전북현대와는 전통적으로 라이벌이다. 최근 3년 반 동안 상승 곡선을 그렸던 부분이 꺾였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러한 부분을 잘 보완하고 다시 올라갈 수 있도록 가다듬겠다.
-상승 곡선이 꺾인 원인
며칠 만에 찾아낸다면 점쟁이일 것이다. 4일 동안 선수 개인 면담을 가졌다. 요인을 찾는 중이다. 부정적인 부분을 끌어내는 것보다는 강점을 언급하고 싶다. 나의 지도 스타일이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제시한 전술을 가장 빠른 시간에 경기에 녹이는 것이다. 감독이 큰 역할을 하는 건 아니다. 선수들이 배고픔이 있어야 한다. 감독은 도와주는 사람이며 서비스 맨이다. 동기부여 해주고 훈련을 제공하고 가장 좋은 플랜을 제공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목표
K리그1, 코리아컵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 진출을 목표로 삼겠다.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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