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주부 9단 다정다감 남편 역? 나와 싱크로율 없어" [N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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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민이 다정다감한 남편 역할이 실제 자기 모습과는 닮지 않았다고 말했다.
황정민은 5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영화 '크로스'(감독 이명훈)의 제작보고회에서 자신의 캐릭터 강무를 "전직 정보요원이었다, 어떤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그 직업을 못 하게 되고 대신 '과거를 함구하는 조건으로 살려준다'라는 지령을 받고 자기 과거를 떨쳐낸 뒤 지금은 주부 9단으로서 아주 훌륭하게 미선 씨를 보필하며 살고 있는 그런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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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황정민이 다정다감한 남편 역할이 실제 자기 모습과는 닮지 않았다고 말했다.
황정민은 5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영화 '크로스'(감독 이명훈)의 제작보고회에서 자신의 캐릭터 강무를 "전직 정보요원이었다, 어떤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그 직업을 못 하게 되고 대신 '과거를 함구하는 조건으로 살려준다'라는 지령을 받고 자기 과거를 떨쳐낸 뒤 지금은 주부 9단으로서 아주 훌륭하게 미선 씨를 보필하며 살고 있는 그런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이번 캐릭터의 연기 주안점에 대해 "과거를 숨기고 사는 것에 주안점을 많이 뒀다, 거짓이 들통나면 안 되는데 솔직하지 못한 미안한 감정을 계속 갖고 있는 그 에너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강무와 싱크로율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는 "없다"면서 "그런 게 저에게 없지 않아 있겠지만 강무처럼 다정다감하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크로스'는 아내에게 과거를 숨긴 채 베테랑 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요원 강무와 남편의 비밀을 오해한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미선이 거대한 사건에 함께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오락 액션 영화.
배우 황정민이 범상치 않은 과거를 숨긴 베테랑 주부 강무를, 염정아가 강력범 때려잡는 에이스 형사 미선을 연기했다. 전혜진이 곤경에 처한 사연 많은 강무의 후배 희주 역을 맡았다.
한편 '크로스'는 오는 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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