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월요일` 국내증시 5% 급락…코스피 `사이드카`는 4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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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5% 넘게 하락하며 2530선까지 내렸다.
코스피 하락률이 5%를 넘은 것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만이다.
이날 오전 11시 4분 코스피200선물 하락으로 인해 향후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이 일시 정지(사이드카 발동)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 매도 사이드카는 선물 가격이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할 때 발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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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5% 넘게 하락하며 2530선까지 내렸다. 장중 한때 변동성 완화 장치인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37.68포인트(5.14%) 내린 2538.51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보다 63.89포인트(2.42%) 내린 2611.30에 개장해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코스피 하락률이 5%를 넘은 것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만이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273억원, 82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각각 1조6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전거래일 대비 5.90% 급락한 7만49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외에도 SK하이닉스(-5.43%), LG에너지솔루션(-0.89%), 삼성바이오로직스(-0.11%), 현대차(-5.53%), 기아(-6.44%), 셀트리온(-1.19%), KB금융(-6.13%) 등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4분 코스피200선물 하락으로 인해 향후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이 일시 정지(사이드카 발동)되기도 했다.
사이드카란 시장 상황이 급변할 경우 5분간 프로그램 매매 호가를 일시적으로 제한함으로써 프로그램 매매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다.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23년 11월6일 이후 9개월 만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증시가 휘청였던 2020년 6월 이후 약 4년 2개월만이다.
유가증권시장 매도 사이드카는 선물 가격이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할 때 발동된다. 단, 사이드카는 하루 한번만 발동되므로 앞으로 선물 가격이 더 떨어지더라도 재발동 되지는 않는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41.45포인트(5.32%) 하락한 737.88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7억원, 443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개인이 홀로 1130억원을 순매도 하면서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1.51%), 알테오젠(-4.07%), 에코플(-0.99%), HLB(-0.25%), 삼천당제약(-6.24%), 엔켐(-4.78%), 셀트리오제약(-4.18%) 등이 약세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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