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중 최악` 조선주, 업종 중 가장 큰 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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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검은 금요일'보다 증시 하락세가 더 강해진 가운데, 전체 업종 가운데 조선주의 낙폭이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4분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내 조선업종 주가는 평균 9.51% 떨어졌다.
조선주는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와 휴가기간 이후 파업 리스크까지 더해지며 낙폭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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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검은 금요일'보다 증시 하락세가 더 강해진 가운데, 전체 업종 가운데 조선주의 낙폭이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4분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내 조선업종 주가는 평균 9.51% 떨어졌다. 79개 업종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이다.
개별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이 떨어진 것은 STX중공업이다. STX중공업 주가는 전일 대비 13.38% 내린 2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어 현대힘스(코스닥·-10.39%), HD한국조선해양(-10.30%) 등이 뒤를 이었다. HD현대중공업도 10% 이상 내렸다.
조선주는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와 휴가기간 이후 파업 리스크까지 더해지며 낙폭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슈퍼사이클 기대에 그간 주가가 상승했던 것도 더 빠른 하락세를 부추겼다는 평가다. 조선업종 다음으로 낙폭이 큰 출판(-8.21%)보다 1%포인트 이상 더 떨어졌다.
업계에서는 조선업계가 여름 휴가가 끝난 뒤 대대적인 하투(여름 투쟁)에 돌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주요 조선사 노조 단체인 조선업종노조연대가 동반 파업을 예고하며 파급효과가 더 클 수 있다는 우려다. 노조연대에는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이 소속돼 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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