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일찌감치 ‘목표 2배 초과달성’한 대한민국 선수단..이제 ‘역대 최다 金’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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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일찌감치 '초과 달성'했다.
선수단은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며 금메달 5개, 종합순위 15위 정도를 목표로 잡았다.
대한민국의 역대 올림픽 최다 금메달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획득한 13개다.
역대 최고 성적은 안방에서 열린 1988년 서울 올림픽의 종합 4위(금 12개). 반환점을 막 지난 시점에서 목표를 두 배나 초과 달성한 대표팀은 이제 역대 최고 성적까지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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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목표는 일찌감치 '초과 달성'했다. 이제는 역대 최고 성적도 바라보고 있다.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 중인 대한민국 선수단은 8월 5일(현지시간)까지 금메달 10개를 수확했다.
현지시간 5일 일정이 마무리 된 시점에서 대한민국의 메달은 금메달 10개, 은메달 7개, 동메달 7개. 종합 순위는 6위다. 당초 기대한 목표를 벌써 두 배나 뛰어넘은 대성과다.
선수단은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며 금메달 5개, 종합순위 15위 정도를 목표로 잡았다. 단체 구기 종목의 무더기 본선 탈락과 한국의 고질적 약점인 기초 종목의 약세, 최근 들어 가속화되는 투기 종목의 부진 등이 이유였다. 양궁과 펜싱 정도에서만 금메달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기초 종목의 약세는 이어졌지만 다른 부문에서는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가 나왔다.
세계 최강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양궁은 종목에 걸린 금메달 5개를 모두 쓸어담으며 한국의 금메달 10개 중 절반인 5개를 책임졌다(은메달 1, 동메달 1). 그리고 역시 정상의 위치에 있는 남자 펜싱 사브르에서 오상욱이 2관왕에 등극하며 금메달 2개를 추가했다.
가장 놀라운 종목은 단연 사격이었다. '사격 황제' 진종오의 은퇴 후 메달권에서 멀어진 것으로 평가를 받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사격은 펜싱보다 많은 금메달 3개를 따내며 '효자 종목'으로 발돋움했다. 은메달도 2개나 나왔다.
아쉽게 금메달은 나오지 않았지만 유도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3개, 복싱에서 동메달 1개를 수확하며 다음 대회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다. 아시안게임 후 기대감이 커졌던 수영에서 동메달 1개에 그친 것은 아쉬웠지만 약진한 종목들이 수영의 아쉬움을 지웠다. 탁구에서도 혼합복식 동메달 쾌거를 이뤘다.
아직 태극 전사들의 메달 사냥은 끝나지 않았다.
5일 '셔틀콕 여왕' 안세영이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아시안게임에서 두각을 보인 스포츠클라이밍도 메달을 기대하는 종목. 탁구도 남여 단체전이 아직 남아있다. 높이뛰기에서는 간판 스타인 우상혁이 메달에 도전한다.
7일부터 시작되는 여자 골프도 메달이 기대되는 종목. 한국이 '종주국'인 태권도도 7일부터 일정이 시작된다. 역시 7일부터 시작되는 역도에서도 '포스트 장미란'으로 불리는 박혜정 등이 메달에 도전한다. 대회 막바지에 열리는 근대 5종의 전웅태도 메달을 기대하는 선수다.
대한민국의 역대 올림픽 최다 금메달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획득한 13개다. 역대 최고 성적은 안방에서 열린 1988년 서울 올림픽의 종합 4위(금 12개). 반환점을 막 지난 시점에서 목표를 두 배나 초과 달성한 대표팀은 이제 역대 최고 성적까지도 바라본다.(자료사진=위부터 양궁 3관왕 김우진과 임시현, 펜싱 2관왕 오상욱)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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