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의 뒤집기… 마지막날 9언더 ‘금빛 샷’[2024 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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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짜릿한 뒤집기를 펼치며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골프 경기 전 가족과 함께 파리의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고 탁구 경기장을 찾는 등 올림픽을 한껏 즐겼던 셰플러는 "내가 미국인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얼마 전 여자 체조 금메달 시상식을 보면서 감정이 북받쳤다"면서 "관중석의 많은 사람이 부르는 국가를 듣는 것은 매우 특별하고 자랑스러운 경험이다. 시상대에서 국기가 게양될 때 국가를 부르는 경험은 정말 오랫동안 기억할 만한 일"이라고 특별한 올림픽 경험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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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대서 국가 부르는건 특별”
8위 김주형, 韓선수 역대 최고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짜릿한 뒤집기를 펼치며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셰플러는 4일 밤(한국시간) 프랑스 기앙쿠르의 르 골프 나쇼날(파71)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골라 9언더파 62타를 쳤다. 특히 셰플러는 초반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은 데 이어 후반에도 4연속 버디쇼를 연출,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우며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가 돼 토미 플리트우드(영국·18언더파 266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미국은 2020 도쿄올림픽의 잰더 쇼플리에 이어 2회 연속 남자골프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했다. 셰플러는 3년 전 쇼플리의 우승 기록보다 1타를 더 줄인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했다.
자신의 올림픽 첫 출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셰플러는 시상식 도중 감격에 겨운 나머지 눈물을 흘렸다. 골프 경기 전 가족과 함께 파리의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고 탁구 경기장을 찾는 등 올림픽을 한껏 즐겼던 셰플러는 “내가 미국인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얼마 전 여자 체조 금메달 시상식을 보면서 감정이 북받쳤다”면서 “관중석의 많은 사람이 부르는 국가를 듣는 것은 매우 특별하고 자랑스러운 경험이다. 시상대에서 국기가 게양될 때 국가를 부르는 경험은 정말 오랫동안 기억할 만한 일”이라고 특별한 올림픽 경험을 소개했다.
공동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6위로 마지막 날 경기를 시작한 셰플러는 플리트우드와 팽팽한 경기 끝에 막판에 희비가 엇갈렸다. 르 골프 나쇼날에서 가장 까다롭다는 평가를 받는 17번 홀(파4)에서 플리트우드가 보기를 범한 반면, 셰플러가 4연속 버디를 완성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첫날부터 선두에 올랐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17언더파 267타)는 동메달로 마쳤다. 후반에만 5타를 잃고 무너진 욘 람(스페인)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 공동 5위로 밀렸다. 남자골프 올림픽 2연패를 노렸던 쇼플리도 마지막 날 2타를 잃어 공동 9위(12언더파 272타)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꾸준하게 상위권을 맴돈 김주형은 8위(13언더파 271타)에 올라 한국 남자골프 역대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종전 최고 순위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안병훈의 공동 11위다. 안병훈은 8년 만의 올림픽 복귀전을 공동 24위(6언더파 278타)로 마무리했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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