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사이클 경기에 ‘욱일기’ 또 등장…서경덕, IOC에 항의

정충신 기자 2024. 8. 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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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사이클 남자 경기에서 일본 '욱일기' 응원이 또 등장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항의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파리 올림픽 사이클 남자 도로 경기 중 몽마르트 언덕 초입에 자리를 잡은 한 일본인이 욱일기를 들고 자국 선수를 응원했다.

2020년 도쿄(東京) 올림픽 사이클 남자 도로 경기 중 욱일기 응원 등장 후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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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현지시간) 파리올림픽 사이클 남자 도로 경기 중 몽마르트 언덕에서 일본인이 욱일기를 걸어넣고 응원하는 모습 .서경덕 교수팀 제공

파리 올림픽 사이클 남자 경기에서 일본 ‘욱일기’ 응원이 또 등장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항의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파리 올림픽 사이클 남자 도로 경기 중 몽마르트 언덕 초입에 자리를 잡은 한 일본인이 욱일기를 들고 자국 선수를 응원했다.

2020년 도쿄(東京) 올림픽 사이클 남자 도로 경기 중 욱일기 응원 등장 후 두 번째다.

서 교수는 5일 IOC에 보낸 항의 메일에서 "욱일기는 과거 일본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로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도쿄 올림픽 사이클 남자 도로 경기에서 욱일기 응원이 등장한 모습. 서경덕 교수팀 제공

또 "욱일기 재사용은 과거 일본이 범한 침략전쟁의 역사를 부정하는 꼴이며, 아시아인들에게는 전쟁의 공포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특히 서 교수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측 응원단이 펼친 욱일기 응원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즉각 제지했다는 사실을 사례로 들었다.

서 교스는 "IOC는 욱일기의 역사적 배경을 제대로 인지해, 남은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다시는 욱일기 응원이 펼쳐지지 않도록 반드시 조치를 취해야만 한다"고 요구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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