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국 140개 혁신 스타트업, ‘컴업스타즈 2024’ 선발

김영환 2024. 8. 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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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국, 프랑스, 싱가포르, 인도, 중국, 우간다 등 전세계 21개국 스타트업
AI, 우주, 항공, 친환경 등 소프트웨어 및 딥테크, 첨단 산업 분야 강세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 주관사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은 컴업스타즈 2024(COMEUP Stars 2024) 참가 스타트업 140개사를 선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6월 3일부터 7월 5일까지 한 달 간 전세계 유망 스타트업을 모집한 결과 선발 대상인 러너스리그 20팀과 루키리그 100개사 모집에 역대 최대 규모인 1208개사가 지원했다. 이 외 로켓리그 20사는 컴업 자문위원회와 국내외 투자사가 참여한 컴업 하우스의 추천으로 초청해 총 140개 스타트업의 명단을 확정했다.

업종별로는 XR, SaaS, AI, 우주, 항공 등 소프트웨어와 딥테크, 첨단산업 분야가 강세를 보였다. 선발된 120개팀 중 30.8%에 해당하는 37개사가 해당 분야 기업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에너지&지속가능성을 비롯해 핀테크,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헬스케어&바이오, 부동산&건설,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혁신 스타트업들이 폭넓게 선정됐다.

루키리그 100개사는 누적 투자액 10억원 이하의 국내외 초기 스타트업이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인공위성의 충돌 및 회피기동 예측 등 우주 의사결정을 돕는 플랫폼 ‘스페이스맵’, AI 기반 제조 공정 생산성 향상 솔루션 기업 ‘앰버로드’ 등 65개사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해외 기업들 가운데에서는 순수 물 정화 기술·제어 솔루션으로 반도체 생산 효율을 제고하는 스웨덴의 NSS Water(엔에스에스 워터), 위성데이터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농식품 탄소발자국을 분석하는 덴마크 기업 Nature Preserve ApS(네이처 프리저브 에이피에스) 등 35개사가 선정됐다.

이밖에 미국·영국·프랑스·스페인·독일·아일랜드·네덜란드·터키·멕시코·싱가포르·태국·인도네시아·방글라데시·중국·홍콩·인도·파키스탄·우간다 등 북미와 남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세계 전역의 혁신 기업들이 포함됐다.

창업문화 확산을 목표로 법인 설립 전의 예비 창업팀을 모집한 러너스리그는 국내 13개팀, 해외 7개팀을 선정했다. 국내 팀으로는 스포츠 경기장 내 카메라 데이터 수집 및 실시간 분석, 최신 렌더링 기술로 스포츠 경기 장면을 다각도에서 재생하는 ‘오버랩’, 해외 팀은 태국의 농업 폐기물을 활용한 의류 업사이클링 기업 ‘Chalupas(찰루파스)’ 등이 선발됐다.

로켓리그는 컴업 자문위원회와 하우스의 추천을 통해 시리즈 A와 B 단계의 20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주변의 소리를 AI로 인식 및 분석하는 청각 AI 솔루션으로 방위산업 분야에서 각광받는 ‘코클’, AI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하이퍼엑셀’ 등 인공지능 기반 기업부터 IT 프로덕트 메이커를 위한 소셜 플랫폼 ‘디스콰이엇’, 모듈러 주택 제조기업 ‘스페이스 웨이비’ 등 특색 있고 다양한 산업 분야 스타트업이 포함됐다.

선발 스타트업은 오는 9일 오리엔테이션에서 컴업 하우스와 팀 매칭을 갖고 본선 진출을 위한 레이스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컴업은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을 집중 제공하며 10월 예선을 통해 12월 본선 무대에 오를 루키리그 30팀과 러너스리그 10팀을 추릴 예정이다. 루키리그의 경우 본선에서 최종 우승한 3개사에 내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비바테크놀로지 2025’에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역량 있는 기업들의 접전이 예상된다.

한상우 코스포 의장은 “올해 컴업스타즈에는 1,208개사라는 역대 최대 규모 스타트업이 지원한 만큼 선발 과정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치러졌다”며 “선정 기업들이 혁신 아이디어와 글로벌 역량을 12월 본선 무대에서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액셀러레이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컴업 2024는 12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김영환 (kyh10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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