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충권 "김정은 또래 이준석 대북특사, 괜찮은 그림…北 선수단, 삼성폰 압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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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방종합대 출신으로 북한 ICBM(대륙간 탄도 미사일) 개발에 참여했던 박충권(38) 국민의힘 의원은 이준석(39) 개혁신당 대표를 대북특사로 보내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고 반응했다.
한편 파리올림픽 삼성폰 선물과 관련해 박 의원은 "북한 선수들도 분명 받았을 것"이라며 "박스도 개봉하지 못한 채로 압류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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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정은 국방종합대 출신으로 북한 ICBM(대륙간 탄도 미사일) 개발에 참여했던 박충권(38) 국민의힘 의원은 이준석(39) 개혁신당 대표를 대북특사로 보내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고 반응했다.
삼성전자가 2024파리올림픽에 출전한 모든 나라 선수단에 '갤럭시 폰'을 선물한 것과 관련해 북한 선수들은 손도 대지 못하고 그대로 압수당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9년 탈북한 뒤 2017년 서울대에서 재료공학 박사학위를 받고 22대 총선 비례대표로 당선된 박 의원은 5일 채널 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진행자가 " 이준석 의원이 '대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에게 대북특사로 보내줄 것을 건의했었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북특사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우선 자신보다 생일이 9개월 14일 빠른 이 의원을 "많이 좋아하는 형님"이라고 '형'으로 깍듯하게 존대했다.
이어 "그런 뉴스를 보고 이준석 의원과 김정은(40)은 연령대가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이 연출될 것 같아 '참 재미있는 그림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실제로 이준석 의원이 김정은을 만났더라면 기존 보수 정권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새로운 대북 정책 제안도 나왔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역대 대북 접촉에서 획기적인 뭔가를 해낼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파리올림픽 삼성폰 선물과 관련해 박 의원은 "북한 선수들도 분명 받았을 것"이라며 "박스도 개봉하지 못한 채로 압류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즉 "북한 입장에서 가장 심하게 통제하는 한국 제품이기 때문이다"는 것으로 "만약 국제사회 시선을 의식해서 뜯어 사용했더라도 북한으로 돌아갈 때는 압류당할 것"이라며 어차피 북한 선수들은 사용하지 못할 물건이라고 덧붙였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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