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배우' 김정태, 첫 시집냈다 "가난과 아픔 견딘 힘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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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택 감독의 영화 '친구' '똥개' 등에서 이름을 알리고 '7번 방의 선물'로 1000만 배우 반열에 오른 배우 김정태(52)가 첫 시집을 펴냈다.
지난 30년간 연기 활동을 하며 틈틈이 쓴 작품 중에서 마흔일곱 편을 이 시집에 담았다.
이 시집에는 아픔과 가난으로 점철된 김정태의 유년 시절이 담겼다.
이 시집에 따르면 그 사랑의 원천은 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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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곽경택 감독의 영화 '친구' '똥개' 등에서 이름을 알리고 '7번 방의 선물'로 1000만 배우 반열에 오른 배우 김정태(52)가 첫 시집을 펴냈다. 지난 30년간 연기 활동을 하며 틈틈이 쓴 작품 중에서 마흔일곱 편을 이 시집에 담았다.
이 시집에는 아픔과 가난으로 점철된 김정태의 유년 시절이 담겼다. 부잣집 아들을 동경하며 새하얀 운동화 한 켤레가 갖고 싶었던 사연, 어려운 환경 속에서 늘 사랑에 목말랐던 소년의 결핍 등 쓰라린 삶의 기억이 시편으로 펼쳐진다.
이 시집에 실린 '중학교 1학년'에서 그는 이렇게 고백한다.
"어느 날은 신고 갈 신발이 없어서/ 공장 다니던 주인집 누나의 새하얀/ 프로스펙스 운동화 구겨 신고 학교 갔다가/ 개 맞듯이 맞기도 했다// 그리고 나는/ 너무 가난해서 사춘기가 안 왔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고통과 가난, 절망으로 가득하지만, 그 속에서도 희미한 사랑의 온기를 감지할 수 있다. 이 시집에 따르면 그 사랑의 원천은 가족이다.
그만큼 이 책에는 특히 가족의 존재가 두드러진다. 형과 여동생, 엄마, 두 아들, 그리고 아내. 이 가족 덕분에 "말없이 저녁을 보내온 내 모든 염려가/ 내 옆에 가만히 눕는다"('수묵水墨' 중)고 김정태는 고백한다. 가족이 준 '사랑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이 시집은 나지막이 이야기한다.
◇ 내 눈 속에 사는 사람/ 김정태 글/ 체인지업북스/ 1만 4800원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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