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모래바람도 끄덕없다…CJ대한통운, 이라크 ‘프로젝트 물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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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은 중동 자회사 CJ ICM이 이라크에서 총 무게 110만t 규모의 석유정제 처리시설을 운송하는 프로젝트 물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그동안 원전 기자재, 고대 유적지 운송 등을 통해 축적한 프로젝트 물류 운영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이번 이라크 석유정제 시설 운송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초격차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K-방산, 원전, 프로젝트 물류 분야의 선도자로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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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은 중동 자회사 CJ ICM이 이라크에서 총 무게 110만t 규모의 석유정제 처리시설을 운송하는 프로젝트 물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5일 밝혔다.
프로젝트 물류는 사회기반시설 설치, 생산시설물 건설 등 대규모 공사에 필요한 자재를 공사 기간에 맞춰 운송하는 것을 말한다.
CJ ICM은 이라크 정유공장 고도화 설비공사 프로젝트에 참여해 지난해 6월부터 10개월에 걸쳐 석유정제시설, 건설자재 등 대규모 설비 물류 작업을 수행했다.
이번에는 이라크 움 카스르항에 하역된 기자재들을 대상으로 항만보관 및 통관을 진행하고, 항에서 약 95㎞ 떨어진 바스라 지역 인근의 공사현장까지 운송했다. 운송 목록에는 길이 최대 84m, 무게 50∼890t에 달하는 268개의 중량물들이 포함됐다.
이라크 프로젝트 물류 성공 배경에는 CJ ICM의 독보적인 엔지니어링 기술이 주요한 역할을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기술은 화물, 기후, 지형 특성에 맞춰 투입해야 할 운송장비, 고박장치, 전문인력 등 세부 계획을 과학적으로 설계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화물 하중을 정교하게 분산시켜 차량 전복, 화물 파손 등의 위험상황을 예방하고 도착 예정일을 준수해 공사 현장에 필요한 기자재들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었다.
이외에도 화물의 체적을 고려해 운송에 걸림돌이 되는 교량, 신호등, 표지판 등을 임시로 철거하고 전력선을 지하화하는 등 전문적인 토목 공사 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그동안 원전 기자재, 고대 유적지 운송 등을 통해 축적한 프로젝트 물류 운영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이번 이라크 석유정제 시설 운송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초격차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K-방산, 원전, 프로젝트 물류 분야의 선도자로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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