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 발자취 따라'…시인들과 함께 걷는 인제 백담순례길

박영서 2024. 8. 5. 11: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인이자 민족운동가인 만해(萬海) 한용운 선생의 뜻과 문학적 업적을 기리는 2024 만해축전 기간인 오는 11일 '시인들과 함께 걷는 백담순례길 걷기' 행사가 열린다.

5일 강원 인제군에 따르면 만해 한용운 선사와 무산 조오현 선사의 사상과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한 이번 행사는 만해마을에서 백담사까지 9.5㎞에 이르는 순례길을 시인 10명과 함께 3시간가량 걷는 것으로 구성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만해축전 일환으로 11일 만해마을∼백담사 9.5㎞ 이동
인제 백담계곡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시인이자 민족운동가인 만해(萬海) 한용운 선생의 뜻과 문학적 업적을 기리는 2024 만해축전 기간인 오는 11일 '시인들과 함께 걷는 백담순례길 걷기' 행사가 열린다.

5일 강원 인제군에 따르면 만해 한용운 선사와 무산 조오현 선사의 사상과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한 이번 행사는 만해마을에서 백담사까지 9.5㎞에 이르는 순례길을 시인 10명과 함께 3시간가량 걷는 것으로 구성됐다.

순례길 코스에 포함된 백담계곡 도보전용 탐방로는 인제군과 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가 2020년부터 3년간 정비한 곳으로,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백담계곡의 숨겨진 풍광과 계곡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순례길 곳곳에 참여 시인의 시화가 전시돼 다양한 작품과 함께 백담계곡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참가 인원은 200명으로 제한하며, 참가비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과 간식, 점심 식사를 제공한다.

행사를 주최하는 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 관계자는 "선사의 삶의 궤적을 따라 걷는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