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미사일 발사대 250대 최전방 배치'에 "전력화 확인 필요"

허고운 기자 2024. 8. 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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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은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 250대를 최전방에 배치했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성능과 전력화 여부에 대해서 추적 확인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무기체계 인계인수기념식이 지난 4일에 진행됐다"라며 "중요군수기업소들에서 생산된 250대의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경제1선부대들에 인도되는 의식이 수도 평양에서 거행됐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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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 공격·위협용 등 다목적…사거리 길진 않아"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무기체계 인계인수기념식이 지난 4일에 진행됐다"면서 "중요군수기업소들에서 생산된 250대의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경제1선부대들에 인도되는 의식이 수도 평양에서 거행됐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우리 군은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 250대를 최전방에 배치했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성능과 전력화 여부에 대해서 추적 확인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군의 무기 개발 동향을 지속 추적·감시하고 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무기체계 인계인수기념식이 지난 4일에 진행됐다"라며 "중요군수기업소들에서 생산된 250대의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경제1선부대들에 인도되는 의식이 수도 평양에서 거행됐다"라고 보도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무장장비들은 이제 우리 군대에 인도되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경지역에서 중요 군사활동을 담당하게 된다"라며 "물론 이는 우리가 계획한 전선 제1선 부대 미사일 무력건설의 1단계 목표를 점령한 데 불과하다"라고 밝혔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에서 식별되는 이동식 발사대(TEL)는 북한이 2022년 4월부터 시험 발사에 나선 근거리탄도미사일(CRBM) '화성-11라형'의 발사대와 유사해 보인다. 사거리가 110㎞ 정도로 추정되는 미사일이다.

해당 발사대는 발사관을 4연장 형태로 얹었다. 250대가 동시에 가동되면 이론적으로 1000발을 날릴 수 있다. 다만 북한이 다량의 미사일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실장은 "(북한이 공개한 무기는) 대남 공격용이나 위협용 등 다양한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사거리에 따라 미사일을 배치하고 활용하는 것이고, 국경 인근에 배치하는 것은 아무래도 사거리가 긴 것은 아니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또 "어제 행사를 위해 집결하는 동향은 사전에 확인하고 있었다"라며 "그전에도 수차례 TEL을 생산하는 것을 북한이 공개했다든지 그런 동향들은 확인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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