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뉴럴링크, 두 번째 환자 뇌에 칩 이식 성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또다른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두 번째 환자의 뇌에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Brain-Computer Interface) 칩을 성공적으로 이식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팟캐스트에서 현재 두 번째 환자의 뇌에 이식된 BCI 칩 전극 중 400개가 작동하고 있다며 "징크스를 만들고 싶지는 않지만, 두 번째 임플란트는 매우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또다른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두 번째 환자의 뇌에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Brain-Computer Interface) 칩을 성공적으로 이식했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2일 방송된 팟캐스터 렉스 프리드먼의 팟캐스트에서 컴퓨터 칩을 이식받은 두 번째 환자는 척추 손상을 입은 환자라고 말했다. 언제 두 번째 환자에 대한 수술이 이뤄졌는지와 환자의 구체적인 인적 사항 등은 밝히지 않았다.
지름 23mm, 높이가 8mm인 뉴럴링크의 BCI 칩은 뇌에 삽입돼 뇌파를 측정하고 이를 통해 컴퓨터를 작동시킬 수 있다. 지난해 9월 뉴럴링크는 첫 임상시험에 참가할 사지마비 환자를 모집하고 올해 1월 29일 첫 번째 환자에게 칩을 삽입하는 수술을 진행했다. 첫 번째 환자는 다이빙을 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사지마비가 된 환자였다.
머스크는 팟캐스트에서 현재 두 번째 환자의 뇌에 이식된 BCI 칩 전극 중 400개가 작동하고 있다며 "징크스를 만들고 싶지는 않지만, 두 번째 임플란트는 매우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뉴럴링크에 따르면 뉴럴링크의 BCI 칩는 1024개의 전극을 사용할 수 있다.
또 머스크는 올해 8명의 환자에게 BCI 칩을 이식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팟캐스트에 첫 번째 환자인 놀란드 아르보 씨도 출연해 수술 과정과 칩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아르보 씨는 "BCI 칩 이식 수술을 받기 전에는 입에 막대기를 물고 태블릿 기기 화면을 두드리며 사용해야 했다"면서 "이제 칩 덕분에 생각만으로 태블릿을 사용할 수 있으며 간병인에 대한 의존도가 확 줄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아르보 씨는 "전극의 약 10.15%만 작동하면서 생각만으로 커서를 제어할 수 있는 속도의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채린 기자 rini113@donga.com]
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