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장수풍뎅이 비행원리 모사한 초소형 비행 로봇 개발

장성희 기자 2024. 8. 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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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는 박훈철 KU융합과학기술원 박훈철 교수가 장수풍뎅이의 비행 원리를 모방한 초소형 비행 로봇 'KUBeetle'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팀은 KUBeetle에 장수풍뎅이와 같이 지지대와 날개막, 경첩 관절, 탄성 힘줄로 이뤄진 날개를 부착했다.

장수풍뎅이처럼 로봇이 비행할 수 있음을 증명한 것이다.

박 교수는 "대기 밀도가 낮은 지구와 우주상의 극한 환경에서도 로봇이 비행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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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우주탐사 등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
건국대 제공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건국대학교는 박훈철 KU융합과학기술원 박훈철 교수가 장수풍뎅이의 비행 원리를 모방한 초소형 비행 로봇 'KUBeetle'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 논문은 지난달 31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엔 박 교수를 비롯해 다리오 플로리아노 로잔 공대 교수, 판 호앙 부 스위스 로잔 공대 박사후 연구원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KUBeetle에 장수풍뎅이와 같이 지지대와 날개막, 경첩 관절, 탄성 힘줄로 이뤄진 날개를 부착했다. 아래쪽으로 접힌 날개는 초기 날갯짓의 원심력으로 상승해 로봇의 무게인 18g보다 더 큰 양력을 발생시켰다. 장수풍뎅이처럼 로봇이 비행할 수 있음을 증명한 것이다.

KUBeetle은 원심력과 탄성력을 이용해 접혔던 날개를 펼치고, 펼쳐진 날개의 날갯짓으로 양력을 발생해 비행한다. 이 때문에 소모되는 비용이 적어 극지·우주탐사 등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교수는 "대기 밀도가 낮은 지구와 우주상의 극한 환경에서도 로봇이 비행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주저자 로잔 공대 판 호앙 부 박사후연구원, 공동저자 건국대 박훈철 교수, 다리오 플로리아노 로잔 공대 교수. (건국대 제공)

grow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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