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하루만에 19% `폭락`…가상자산도 `R의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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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경기침체 공포에 가상자산 시장도 버티지 못했다.
이더리움은 하루 만에 600달러 이상 떨어졌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 2일(현지시간) 발표한 비농업 일자리 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1만4000명 늘고, 실업률은 4.3%로 상승했다.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더 높아졌지만, 이는 이미 시장에 선반영됐던 만큼 시장이 원하는 '견고한 경제상황 속 금리인하'가 아닌 '경기침체로 인한 금리인하'에 대한 공포가 더 커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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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경기침체 공포에 가상자산 시장도 버티지 못했다. 이더리움은 하루 만에 600달러 이상 떨어졌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시작된 매도압력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5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6분 기준 비트코인은 2326.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전 2930달러선에서 하루 만에 19% 넘게 급락했다. 비트코인도 전일 대비 9.84% 내린 5만46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 2일(현지시간) 발표한 비농업 일자리 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1만4000명 늘고, 실업률은 4.3%로 상승했다. 고용 증가세는 평균 수준을 밑돌았고, 실업률은 시장 전망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에 미국 경기가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식어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며 위험자산을 회피하려는 심리가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더 높아졌지만, 이는 이미 시장에 선반영됐던 만큼 시장이 원하는 '견고한 경제상황 속 금리인하'가 아닌 '경기침체로 인한 금리인하'에 대한 공포가 더 커졌다는 것이다.
여기에 중동 지정학적 위험 확산과 미 대선 불확실성 등으로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빠른 시일 내에 이더리움이 2000달러선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쉬프 골드의 설립자 피터 쉬프는 X(엑스)에 "불과 2주 동안 거래됐지만 이더리움 ETF는 15% 하락했고, 이번 주 새로운 최저치로 마감했다"며 "이더리움이 2000달러 아래로 내려가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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