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 당했으면 떠나야"… 영국 대표, 중국 수영선수 도핑 양성 저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영국 수영 대표 선수가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중국 선수들을 저격했다.
영국 대표 애덤 피티는 5일 오전(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수영 경영 남자 혼계영 400m 결선에서 4위를 차지했다.
피티는 세계수영연맹과 세계반도핑기구의 사건 처리 방식이 너무 모호하다는 주장을 공개적으로 내놓은 수영 선수 중 한 명이다.
다만 피티는 중국 선수들 전체를 비판하는 것이 아님을 전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국 대표 애덤 피티는 5일 오전(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수영 경영 남자 혼계영 400m 결선에서 4위를 차지했다. 피티는 맷 리처즈, 던컨 스콧, 올리 모건과 팀을 이뤄 4위를 차지하며 아쉽게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경기 후 피티는 가디언을 통해 "너무나도 고통스럽기 때문에 이제 이 스포츠에서 물러나야 할지도 모르겠다"며 우회적으로 은퇴를 암시했다.
이어 피티는 '이번 패배가 고통스러운 이유'에 대해 상세하게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앞서 금지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음에도 이번 대회에 참가한 중국의 친하이양과 쑨자쥔을 지목했다. 두 선수는 사상 처음으로 이 종목 금메달을 획득했다.
두 선수의 양성 반응은 식품 오염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피티는 "스포츠에서 가장 좋아하는 말은 공정하게 이기지 못한다면 이기는 게 의미가 없다는 말"이라고 이들을 직격했다.
피티는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금지약물에 손을 댄다면 이는 진정한 승리가 아니다"라며 "두 번이나 '오염'을 당했다면 스포츠계를 떠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피티는 세계수영연맹과 세계반도핑기구의 사건 처리 방식이 너무 모호하다는 주장을 공개적으로 내놓은 수영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시스템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게 현실"이라며 "더 엄격해질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속임수를 쓰는 것은 사기"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다만 피티는 중국 선수들 전체를 비판하는 것이 아님을 전제했다. 그는 "한 국가 전체나 한 집단 전체를 비판하고 싶지 않다"며 "그것 또한 매우 불공평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기 이틀 남았는데"… 높이뛰기 우상혁 '경쟁자' 탬베리 병원 이송 - 머니S
- [8월5일!] 미스터리한 그녀의 죽음… 전 세계 충격에 빠지다 - 머니S
- 예금금리 내리고 대출금리 오르고… 정부 압박 속에 예대금리차 2.5%p 껑충 - 머니S
- 전운 감도는 'K-조선'… 여름 휴가 끝나면 '파업' 시작? - 머니S
- 직장인 10명 중 5명 "돈이 없어 휴가 안가" - 머니S
- "헌집 줄게 새집 다오"… 수도권 신축 아파트 가격 놀랍네 - 머니S
- "빌라 더 짓는다"… 빠르면 이번 주 부동산대책 발표 - 머니S
- 코스피, 미 경기 침체 우려에 2600선 붕괴… 삼성전자·SK하이닉스↓ - 머니S
- "로마·파리 30만원대에 간다"... 티웨이항공 이벤트 - 머니S
- [오늘의 주요경기] '최다 금메달' 보인다… 안세영 '금빛 스매싱' 시작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