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넘어선 대우건설 사회공헌...민간 외교사절 역할 톡톡
[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의 사회공헌 모토는 "이웃과 함께 사랑과 실천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이는 국내에 한정되지 않는다. 해외에서도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라크, 나이지리아, 베트남, 오만, 체코 등 여러 국가에서 민간외교사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중흥그룹 편입 이후 정원주 회장의 지원 아래 해외에서 펼치고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이 하나 둘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거점시장으로 자리 잡은 국가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지역사회에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에는 대우건설이 유니세프와 함께 설립한 '이라크 영유아 교육센터(ECE)'에서 1기 졸업생을 배출했다. ECE는 영유아 교육률을 높이기 위해 학습 공간을 제공하는 교육기관이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 2022년 교육센터 건립을 위해 3년 동안 총 50만달러를 후원키로 하고, 유니세프와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지난해 말까지 항만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바스라주 알포 지역에 2개 센터를 설립하고, 12명의 교사를 확충해 총 177명이 교육을 받았다. 올해 2곳을 추가로 설립하고, 교사 16명을 확보해 교육 수혜 대상 아동을 200명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첫 졸업생 배출 성과를 시작으로 대우건설은 유니세프와 함께 이라크 바스라주 알포 지역에 대한 사회기여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아프리카 대륙 진출의 핵심 거점 국가인 나이지리아에서는 기술트레이닝 센터 건립을 위해 약 1억8000만원을 후원했다. 이 기술센터는 지난해 초 개설됐다. 현재 지역 주민들에게 건설과 관련한 다양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센터를 통해 배출된 전문인력들은 대우건설이 수행중인 '나이지리아가스공사 플랜트 설비 7호 트레인' 현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동반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의 해외 사회공헌활동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한 지원에도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나이지리아, 베트남 등과 같이 의료 소외지역의 주민을 위해 안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전케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2년 대우건설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6100만원을 후원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나이지리아에서는 613명, 베트남에서는 320명의 주민들이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
지난 2023년에는 베트남 시각장애인 단체에 2억3000만원을 전달했다. 시각장애인들의 사회적응 프로그램 운영과 사회적 기업 취업 지원 및 장애인 필요물품 등을 지원했다.
해외 현장에서도 자체적으로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진행중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오만 두쿰 정유 프로젝트 현장에서는 재활용 목재를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라마단 기념 푸드 박스 125박스를 후원했다. 싱가포르 도시철도(J109) 현장에서도 이슬람 사원 알 무크민에 식량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미 진출한 국가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 사회공헌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 예로 체코의 자선단체 중 하나인 '스트레드(Stred)'에 후원을 진행했고,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인해 고통 받는 주민들을 위해 적십자에 성금 약 1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지난 2023년 8월에는 국내에서 진행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참가자의 온열질환 예방 및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온음료 기부와 숙소를 제공하는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2023년 9월에는 태풍 다니엘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리비아 데르나·벵가지 지역 국민들의 피해복구를 위해 약 50만달러 규모의 지원과 올 1월에는 우크라이나 난민 구호를 위해 3억원을 후원하기도 했다.
대우건설 한 임원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그 지역의 배경과 문화 속에서 함께 호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정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향후에도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협력의 범위를 넓혀 글로벌 상생을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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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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