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로 고생하는 댕댕이를 위한 `희소식`…치료용 의료기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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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인구 1000만 시대를 맞아 반려견의 디스크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김정범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창업한 교수 창업기업 슈파인세라퓨틱스가 생체 내 고분자를 활용한 반려동물 척추수술 치료용 의료기기 '슈파인젤'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국내 다수의 동물병원에서 디스크 수술과 척추골절 수술에 슈파인젤이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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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세포 재생 촉진, 마비증상 개선 효과
반려견 인구 1000만 시대를 맞아 반려견의 디스크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김정범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창업한 교수 창업기업 슈파인세라퓨틱스가 생체 내 고분자를 활용한 반려동물 척추수술 치료용 의료기기 '슈파인젤'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디스크 질환을 가진 반려견은 하지마비나 전신마비를 유발할 수 있다. 기존 하지마비를 겪는 중증 환자견의 수술 성공률은 50%에 그친다. 슈슈파인젤은 생체에 존재하는 고분자 물질로 이뤄진 이식용 하이드로젤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한 생체유래물질을 사용해 생체 내 안전성이 보장되고, 신경조직의 흉터 생성을 막아 신경세포 재생을 촉진하고, 마비 증상을 개선시켜 준다.
슈파인젤을 활용한 환자견의 경우 평균 2주 내 다리 운동 능력을 회복했으며,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재발하지 않고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슈파인세라퓨틱스는 지난 4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인허가를 받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국내 다수의 동물병원에서 디스크 수술과 척추골절 수술에 슈파인젤이 쓰이고 있다.
김정범 UNIST 교수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반려동물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와 생체 내 고분자 물질을 이용한 척수손상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하이드로젤을 이용한 세계 최초의 척수손상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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