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침체 우려' 아시아 주가지수 급락…일본 토픽스 7%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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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글로벌 증시를 덮쳤던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증시 주가지수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늘(5일) 오전 9시 15분 기준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전장 대비 6.20% 내린 33,684.2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오전 9시 36분 기준 전장 대비 3.30% 하락한 2,587.88을 기록해 2,600선 아래로 내려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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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글로벌 증시를 덮쳤던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증시 주가지수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늘(5일) 오전 9시 15분 기준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전장 대비 6.20% 내린 33,684.2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서 닛케이지수는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단기 정책금리 인상 이후 지난달 31일 1.49% 상승했지만 지난 1일과 2일 각각 -2.49%와 -5.81%씩 급락한 바 있습니다.
일본의 다른 주가지수인 토픽스는 7.01%나 하락했으며, 이날 장중 한때 서킷브레이커(거래 일시 중지)가 발동하기도 했습니다.
코스피는 오전 9시 36분 기준 전장 대비 3.30% 하락한 2,587.88을 기록해 2,600선 아래로 내려간 상태입니다.
호주 S&P/ASX 200 지수도 2.55% 떨어졌습니다.
오늘 아시아 증시 흐름은 전거래일 미국 장세를 그대로 이어받은 것입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지난 1일 -2.30%에 이어 2일 -2.43% 급락하며 지난달 고점 대비 10% 넘게 하락해 조정구간에 진입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지난달 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하면서도 9월에 금리 인하를 시사한 가운데, 고용지표가 부정적으로 나오면서 침체 우려가 부각됐습니다.
특히 2일 발표된 미국의 7월 고용보고서에서 실업률이 4.3%이 약 3년 만에 가장 높게 나왔고, 인플레이션에 집중하던 시장 관심은 이제 고용으로 넘어갔습니다.
시장에서는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지난달 기준금리 동결을 비판하면서 9월 0.5%포인트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투자의 달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애플 주식 보유분을 올해 들어 절반 수준으로 대폭 줄이고 현금 보유액은 2천769억 달러, 우리 돈 377조 원으로 늘린 것으로 확인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입니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도 투자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입니다.
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72 내린 103.036입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8.5원 내린 1,362.7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한국시간 오전 9시 35분 기준 전장 대비 0.98엔 내린 145.54엔으로 1월 이후 최저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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