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1188억' 역대 최악의 먹튀, 'FA' 이적→라리가에서 새로운 도전

한유철 기자 2024. 8. 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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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페페가 트라브존스포르를 떠나 비야레알로 이적했다.

비야레알은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비야레알은 최근 클럽의 공식 의료기관인 ASISA의 감독 하에 페페의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 이제 그는 비야레알과 2026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완료했다"라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프리미어리그(PL)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한 페페는 자신의 기량을 뽐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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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야레알
사진=비야레알

[포포투=한유철]


니콜라 페페가 트라브존스포르를 떠나 비야레알로 이적했다.


비야레알은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비야레알은 최근 클럽의 공식 의료기관인 ASISA의 감독 하에 페페의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 이제 그는 비야레알과 2026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완료했다"라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아스널 팬들에겐 잊고 싶은 이름이다. 프랑스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낸 페페는 2019년 8000만 유로(약 1188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아스널에 합류했다. 이는 데클란 라이스가 경신하기 전까지 아스널의 클럽 레코드였다.


그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다. 페페는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40경기에 나서는 등 아스널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그러나 활약은 미미했다. 프리미어리그(PL)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한 페페는 자신의 기량을 뽐내지 못했다. 공격 포인트는 8골 10어시스트. 표면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지만, 경기력 자체엔 의문이 들었다. 공격의 중심이 돼야 하는 페페가 부진하면서, 아스널 역시 전체적으로 좋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그럼에도 팬과 구단은 인내심을 가졌다. 이적 첫해는 '적응기'라는 핑계를 댈 수 있었기 때문. 하지만 이후에도 조금씩 페페의 입지는 줄어들었다. 2020-21시즌 공격 포인트는 늘었지만, 여전히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고 2021-22시즌엔 아예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결국 매각 대상이 됐다. 이후 페페는 임대를 통해 반등을 노렸다. 2022-23시즌 프랑스 OGC 니스로 떠났고 28경기 8골 1어시스트를 올리며 부활의 여지를 보여줬다. 그러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그를 플랜에서 배제시켰다.


결국 2023-24시즌을 앞두고 아스널을 떠났다. 아스널은 그의 영입에 투자했던 8000만 유로 중 단 1원도 회수하지 못했다. 튀르키예 리그로 떠난 페페. 컵 대회 포함 23경기에 출전해 6골 3어시스트를 올렸고, 단 1년 만에 구단과 계약을 종료했다. 이후 FA로 나온 그는 비야레알과 협상을 했고 합의를 이뤄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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