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다시 쓰자"... 현대글로비스-화유코발트, '재활용'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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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차(EV) 배터리 원소재 생산기업 화유코발트와 EV 사용 후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화유리사이클의 EV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재사용 역량 및 관련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경쟁력과 화유리사이클의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재사용 역량이 만나 큰 시너지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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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유코발트는 배터리 원소재인 코발트 생산 세계 1위 기업이다. 또 세계 2위 수준의 하이니켈 전구체 생산 능력과 3위 수준의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 능력을 각각 갖췄다.
두 회사는 협약에 따라 ▲국내외 전력저장장치(ESS)사업을 위한 협력 ▲글로벌 EV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 ▲배터리 제조 원부자재 및 재활용 자원 등 배터리 생태계 전반의 공급망관리와 물류 운영 최적화에 나선다.
현재 전기차 시장이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을 겪고 있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장기적으로 전기차 판매가 성장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SNE리서치는 유럽연합이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의무화 추진 등 관련 정책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연평균 17% 성장해 2030년 424억달러, 2040년 2089억달러(약 263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화유리사이클의 EV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재사용 역량 및 관련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화유리사이클은 중국 내 100여 곳의 거점에서 EV 사용후 배터리를 회수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협력을 통해 거점 운영 및 공급망 관리 노하우 등을 공유하며 보다 효율적인 배터리 회수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경쟁력과 화유리사이클의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재사용 역량이 만나 큰 시너지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장동규 기자 jk3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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