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찜통더위보다 더 짜증나는 한국정치…올림픽 양궁 같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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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아무것도 되지 않는 정치판에 오로지 파리올림픽 소식만 이 나라를 희망에 부풀게 한다"며 "정치도 제발 이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한마음이 된 한국 양궁의 전 종목 금메달 석권은 참으로 우리 국민들을 감동 시켰다. 정치도 제발 이랬으면 좋겠는데 단독 강행 통과, 거부권행사가 반복 되고 대통령이 휴가 가는데도 증오 성명이 나오는 저주의 정치는 이제 그만둘 때가 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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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시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4일) 있었던 남자 개인 양궁 결승은 참으로 짜릿한 승부였다. 마지막 슛오프 때도 흔들림 없는 김우진 선수의 강철 마인드는 우리를 감동케 했다”고 적었다.
이어 “모두가 한마음이 된 한국 양궁의 전 종목 금메달 석권은 참으로 우리 국민들을 감동 시켰다. 정치도 제발 이랬으면 좋겠는데 단독 강행 통과, 거부권행사가 반복 되고 대통령이 휴가 가는데도 증오 성명이 나오는 저주의 정치는 이제 그만둘 때가 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 전쟁, 양안 사태에 북핵 위기까지 극도의 안보위기가 계속 되고 있고 미중패권경쟁 속에 경제안보도 시급한데 눈만 뜨면 서로 증오하는 말들만 쏟아내니 임진왜란 직전 동인, 서인 당쟁이 재현 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을 국익(國益)을 중심으로 판단하고 집행하면 될 텐데 모든 걸 진영논리를 중심으로 패거리지어 몰려다니면서 나라를 어지럽히니 이 암울한 사태를 어떻게 돌파해야 할까? 찜통더위보다 더 짜증나는 한국정치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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