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집권기간 거부권 역대 최다…尹, '거부왕' 칭할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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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5일 국회를 통과한 '전국민 25만원 지원법'과 표결이 예정된 '노란봉투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예상되자 이를 두고 강하게 반발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란봉투법과 민생회복지원법이 어렵사리 국회를 통과해 정부에 넘어갈 예정이지만, 정부와 여당은 벌써부터 거부권 행사에 군불을 놓고 있다"며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복귀한 뒤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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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겁이 너무 없다"…황운하 "검찰 통신조회…제정신 아닌듯"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5일 국회를 통과한 '전국민 25만원 지원법'과 표결이 예정된 '노란봉투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예상되자 이를 두고 강하게 반발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란봉투법과 민생회복지원법이 어렵사리 국회를 통과해 정부에 넘어갈 예정이지만, 정부와 여당은 벌써부터 거부권 행사에 군불을 놓고 있다"며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복귀한 뒤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어 "앞서 15번의 거부권 행사와 더불어 이번에도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20번을 넘어선다"며 "이승만 전 대통령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많은 거부권 행사이며, 집권 기간 행사 횟수로는 압도적 1위다. 가히 '거부왕'이라고 칭할만 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임기 5년짜리 대통령이 뭐가 대단하다고 너무 겁이 없다'는 발언을 했다"며 "그 말을 되돌려 주고 싶다. 윤석열 대통령이 너무 겁이 없다. 귀하와 배우자의 범죄 혐의가 영원히 덮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검찰이 야권과 언론인에 대한 통신 기록을 조회한 것과 관련해서도 조국혁신당은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황운하 원내대표는 이날 "'귀하의 통신 정보는 안녕하십니까?'는 검찰의 민간 사찰 시대의 새로운 인사법이다"며 "검찰이 완전히 제정신이 아니다"고 강하게 질책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백브리핑에서 "언론보도에는 3000명 정도 검찰이 통신 기록을 조회했다고 하는데 검찰이 과거 이렇게 무차별적으로 통신 기록을 조회한 사례가 있었는지 먼저 진상 파악을 해봐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그동안 공석이었던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조윤정씨를 새롭게 내정하고 이날 오후 3시 당무위원회에서 최종 인준 절차를 거친다.
김 대변인은 조씨에 대해 "광주에서 공부한 지역의 칼럼니스트다"며 "광주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셨고, (조씨가) 사전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정직하고 순수하고 열정 가득한 조국혁신당에 미래가 있어보였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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