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우리에게 없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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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수정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우리에게 없는 밤'이 출간됐다.
이번 소설집에는 김유장작가상 수상작 '오후만 있던 일요일'과 이효석문학상 우수상을 받은 '아무도'를 포함해 총 10편의 작품이 담겼다.
김형중 문학평론가는 "'취향'은 강력한 사회적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계급을 형성하고 재생산하는 일이 취향의 몫"이라며 "작가 위수정에 따르면 취향은 넘어설 수 없는 계급 간 경계를 확정하고 유지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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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위수정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우리에게 없는 밤'이 출간됐다.
이번 소설집에는 김유장작가상 수상작 '오후만 있던 일요일'과 이효석문학상 우수상을 받은 '아무도'를 포함해 총 10편의 작품이 담겼다.
각 작품은 인물이 처한 상황과 내면의 상태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저자는 인간의 본능적인 욕망과 그로 인한 고통을 담담하고 절제된 문장으로 표현했다.
저자는 작품의 특징인 중산층 이상의 계급성에 대해 "그들이 가진 속물성, 그들이 학습한 교양이 내면의 욕구나 본능과 충돌하는 지점들에 주목하고 싶었다"며 "돈이나 교양으로 극복할 수 없는 것들이 삶에는 분명히 있지만 각각 다른 방식으로 개인의 삶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중 문학평론가는 "'취향'은 강력한 사회적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계급을 형성하고 재생산하는 일이 취향의 몫"이라며 "작가 위수정에 따르면 취향은 넘어설 수 없는 계급 간 경계를 확정하고 유지한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나는 당신과 집으로 돌아갈 것이다. 당신이 이 일을 결코 잊지 못하리라는 것을 나는 안다. 그럼에도 너와 함께 생활하기 위해. 아주 오랫동안 함께 살기 위해. 부모는 되지 않고. 어떤 마음은 없는 듯, 죽이고 사는 게 어른인 거지. 그렇지? 그런데 어째서 당신들은 미래가 당연히 존재할 것이라고 믿는가"(42~43쪽)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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