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 7월 선박 수주 중국 제쳐…선가지수는 44개월째 상승

유영규 기자 2024. 8. 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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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지난 7월 한국 조선업계가 경쟁국인 중국을 제치고 수주량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5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37만CGT(표준선 환산톤수·59척)로 작년 동월 대비 46% 감소했습니다.

이중 한국은 96만CGT(18척)를 수주해 수주점유율 40%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중국은 57만CGT(30척)를 수주해 수주점유율 24%를 기록했습니다.

수주한 선박의 1척당 환산톤수는 한국이 5.3만CGT로 중국(1.9만CGT)보다 2.8배가량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고부가가치 선종을 중심으로 선별 수주한 영향입니다.

지난달 전 세계 수주 잔량은 전월 대비 534만CGT 증가한 1억 4천165만CGT였습니다.

국가별 수주 잔량은 중국 7천552만CGT(53%), 한국 3천893만CGT(27%) 등 순이었습니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7.98로 작년 동월보다 9% 상승했으며, 2020년 11월부터 44개월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선종별 1척 가격은 17만 4천m³이상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2억 6천250만 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 2천900만 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 2억 7천200만 달러였습니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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