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美 경기침체 공포, 은행주도 강타

강정아 기자 2024. 8. 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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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밸류업 수혜주로 주목받았던 은행주도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를 피하지 못했다. 하나금융지주를 포함한 대형 은행주 주가가 5일 장 초반 일제히 급락 중이다.

서울의 한 건물에 설치된 은행 ATM기. /연합뉴스

이날 오전 9시 56분 기준 하나금융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4400원(7.10%) 내린 5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신한지주(-5.25%), KB금융(-5.05%), 우리금융지주(-4.69%)도 하락세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로 지난 2일(현지 시각) 뉴욕증시가 급락하자, 이날 코스피 지수가 3% 넘게 빠지는 등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 2일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7월 실업률은 4.3%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미국의 은행주도 같은 날 급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4.9% 떨어졌고 웰스파고는 6.4% 밀렸다. JP모건체이스도 4% 넘게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대형 은행주가 최근 하락장에서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등 경기 침체 관련 우려가 높아지는 점을 감안하면 대형 은행이 펀더멘털(기초 체력) 측면에서 편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연초부터 상승 폭이 컸던 일부 은행주는 단기적으로 하락 폭이 클 수 있다. 설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낮았고, 이익 측면의 부담이 작으며, 추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기대할 수 있는 회사의 투자 매력이 커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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