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기류로 기내식 떨어져…15초 만에 아수라장 된 여객기
유영규 기자 2024. 8. 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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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톈진 공항 주변의 천둥·번개가 치는 지역을 우회 운항하면서 기내 서비스를 중단했고, 좌석 착석과 안전벨트 착용 안내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국적 항공사들이 겪은 난기류는 1만 4천820건에 달합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최근 예상하기 어려운 급성 난기류의 발생이 많으니 비행 중에는 이석을 최소화하고 착석 시에는 반드시 안전벨트를 착용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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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인천~울란바토르 항공편 승객 10여 명, 난기류에 경상
인천에서 몽골 울란바토르로 향하던 대한항공 항공편(KE197편)에 탑승한 일부 승객들이 난기류로 인한 심한 기체 흔들림으로 부상을 당했습니다.
오늘(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승객 281명을 태운 KE197편은 전날 오전 9시 40분쯤 중국 톈진 공항 인근을 운항하던 중 고도 3만 4천100피트(10.4㎞) 상공에서 강한 난기류를 맞닥뜨렸습니다.
약 15초간 기체가 위아래로 흔들리며 좌석 테이블 위에 놓인 기내식 등이 바닥에 떨어졌고, 이후 승객 10여 명과 승무원 4명이 목, 허리 등의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크게 다친 승객·승무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이들에게 기내 비치된 소염진통제 등을 제공했고, 울란바토르 공항 착륙 직후 대기 중인 의료진이 부상자들을 진료했습니다.
모든 승객은 차질 없이 입국 절차를 밟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한항공은 톈진 공항 주변의 천둥·번개가 치는 지역을 우회 운항하면서 기내 서비스를 중단했고, 좌석 착석과 안전벨트 착용 안내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난기류의 발생 빈도는 잦아지고 강도는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국적 항공사들이 겪은 난기류는 1만 4천820건에 달합니다.
이는 작년 한 해(2만 575건)의 72% 수준이며, 2019년(1만 5천241건)의 97%에 이릅니다.
또 2019년 이후 올해 6월까지 국적사의 항공사고 10건 중 7건이 난기류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최근 예상하기 어려운 급성 난기류의 발생이 많으니 비행 중에는 이석을 최소화하고 착석 시에는 반드시 안전벨트를 착용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네이버 블로그 '김갖의 여행 아카이빙'), 연합뉴스)
▲ 난기류로 기내식 등이 쏟아진 KE197편
인천에서 몽골 울란바토르로 향하던 대한항공 항공편(KE197편)에 탑승한 일부 승객들이 난기류로 인한 심한 기체 흔들림으로 부상을 당했습니다.
오늘(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승객 281명을 태운 KE197편은 전날 오전 9시 40분쯤 중국 톈진 공항 인근을 운항하던 중 고도 3만 4천100피트(10.4㎞) 상공에서 강한 난기류를 맞닥뜨렸습니다.
약 15초간 기체가 위아래로 흔들리며 좌석 테이블 위에 놓인 기내식 등이 바닥에 떨어졌고, 이후 승객 10여 명과 승무원 4명이 목, 허리 등의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크게 다친 승객·승무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이들에게 기내 비치된 소염진통제 등을 제공했고, 울란바토르 공항 착륙 직후 대기 중인 의료진이 부상자들을 진료했습니다.
모든 승객은 차질 없이 입국 절차를 밟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한항공은 톈진 공항 주변의 천둥·번개가 치는 지역을 우회 운항하면서 기내 서비스를 중단했고, 좌석 착석과 안전벨트 착용 안내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난기류의 발생 빈도는 잦아지고 강도는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국적 항공사들이 겪은 난기류는 1만 4천820건에 달합니다.
이는 작년 한 해(2만 575건)의 72% 수준이며, 2019년(1만 5천241건)의 97%에 이릅니다.
또 2019년 이후 올해 6월까지 국적사의 항공사고 10건 중 7건이 난기류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최근 예상하기 어려운 급성 난기류의 발생이 많으니 비행 중에는 이석을 최소화하고 착석 시에는 반드시 안전벨트를 착용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네이버 블로그 '김갖의 여행 아카이빙'),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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