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양궁 전종목 석권에 "예상 못해…선수들에게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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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 대표팀이 파리 올림픽에서 모든 종목을 석권한 데 대해 대한양궁협회장 겸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선수들 기량으로 모든 걸 이뤘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한국 양궁의 원동력에 대해 "우리나라가 양궁을 처음 시작하게 됐을 때 노력했던 선대 회장님 때부터 양궁협회 시스템이 만들어졌고, 그 전통이 이어져 왔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협회와 선수들, 모든 스텝의 믿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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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가진 기량 살려 모든 것 이뤄"
양궁 원동력에 "협회 시스템 잘 이어져"
현대차그룹, 40년간 영궁 후원…공정성 강조
정 회장은 “처음부터 전 종목 석권이나 금메달 수를 목표로 한 건 아니었다”며 “선수들이 노력한 만큼, 그 이상으로 잘할 수 있도록 도운 것 뿐”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 양궁이 이렇게까지 잘할 것이라고 예상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며 “미국이나 유럽, 아시아에도 워낙 잘하는 국가가 많아 긴장을 많이 했다. 이만큼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나라 정부와 대통령님이 큰 관심을 가져주셨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에서도 많은 지원을 해줬다”며 “모든 것들이 다 합쳐져서 좋은 성과를 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지원은 적극적이고 확실하게 하되 대표팀 선발이나 협회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고 있다. 다만 투명성과 공정성만은 철저히 지킬 것을 강조하고 있다. 국가대표는 철저하게 경쟁을 통해서만 선발되고, 명성이나 이전 성적보다는 현재의 성적으로만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 코칭스태프도 공채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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