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매치' 만든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바이에른전도 성료

김유미 기자 2024. 8. 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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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축구 팬들에게 매년 잊지 못할 최고의 스포츠 축제를 선사하는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가 지난 3일 오후 8시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 홋스퍼의 2경기를 끝으로 화려한 막을 내렸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유럽 최고 명문 팀들의 방한을 또 한 번 성사하며 올해도 세계 최고 수준의 즐길 거리와 감동을 선사했다.

바이에른과 토트넘이 치른 2경기에서는 마침내 모두가 고대하던 감동의 장면이 탄생했다.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이 차고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막는, 한 그라운드에서 상대 팀으로 마주한 두 선수의 모습이 펼쳐졌다. 김민재와 손흥민이 그라운드에서 만나자 현장에 있는 팬들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자말 무시알라, 마누엘 노이어, 제임스 매디슨, 티모 베르너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나선 2경기는 그야말로 보는 눈을 즐겁게 하는 '꿈의 매치'였다.

바이에른은 전반 4분 만에 가브리엘 비도비치가 선제 골을 터뜨리며 강력한 압박으로 전반전을 이어갔고, 후반전 선수 교체 후 토트넘이 적극 공세를 펼치며 페드로 포로가 만회 골을 만들어내는 '창과 방패'의 승부를 펼쳤다. 팬들의 열정 가득한 함성에 보답하듯 두 팀은 유럽 정규 시즌을 방불케 하는 경기를 선보인 끝에 2대 1의 결과로 뮌헨이 승리했다.

이날 바이에른 선수들은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새긴 유니폼을 착용해 팬들의 시선을 끌었고, 후반전에는 김민재가 노이어 대신 주장 완장을 차며 두 명의 코리안 '캡틴'이 경기를 이끄는 쿠팡플레이 시리즈만의 명장면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앞서 7월 31일 펼쳐진 팀 K리그와 토트넘의 1경기에서는 무려 7골이 터지며 팬들에게 시원한 골 잔치를 선사했다.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은 전반에만 멀티골을 폭발했고, 후반전 활약이 돋보인 팀 K리그는 일류첸코가 멀티 골을, 오베르단이 추격 골에 성공하며 끊임없는 골 장면을 만들어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토트넘은 2022년 초대 쿠팡플레이 시리즈 이후 2년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특히 손흥민은 토트넘의 첫 동양인 주장으로 임명된 후 팀을 대표해 처음 방한했다. 이에 맞선 세계 최정상 수비수 김민재는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고 사상 처음 고국을 찾았다. 바이에른은 이번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위해 창단 124년 만에 최초로 방한했다. 국내 팬들에게 깜짝 선물 같은 소식이었다.

세계적인 클럽과 함께 한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본경기 외에도 새로운 즐길 거리와 전례 없는 감동의 순간으로 가득했다.

1경기에는 현재 그라운드를 떠나 있는 신영록과 유연수가 각각 시축자와 골키퍼로 팬들 앞에 다시 섰다. 두 사람이 선보인 시축 장면은 뜻깊은 울림을 전달했고, 팀 K리그는 물론 토트넘의 선수들도 관중과 함께 응원과 존경의 박수를 보냈다.

경기 전 진행된 프리뷰쇼 역시 올해도 특급 게스트들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1경기 게스트로 출연한 <SNL 코리아> '신도림 조기축구회'의 정성호, 권혁수는 손흥민, 김민재 등 월드클래스 선수 영입에 성공, '신도림 조기 축구회 토트넘 & 바이에른' 편을 만들어내며 쿠팡플레이 시리즈와 <SNL 코리아>의 세계관을 충돌시켰다. 쿠팡플레이만이 할 수 있는 스포테인먼트에 팬들은 열광했다.

콘서트 현장을 옮겨 놓은 듯한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하프타임 퍼포먼스는 한 여름밤의 축제의 열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1경기 하프타임 쇼를 장식한 트와이스(TWICE)의 무대에 이어 뉴진스(NewJeans)가 2경기에 등장했다. 남다른 열정으로 시축 오프닝에도 나선 뉴진스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하입 보이(Hype Boy)' 떼창으로 물들이며 관중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올해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도 과감한 시도가 이어졌다. 대한민국 축구 최초로 선수와 심판 시점에서 경기 현장을 전하는 '쿠플 바디캠'을 도입해 화제를 모았다. 기존 축구 중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생생하고 박진감 넘치는 화면에 축구 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새로운 촬영 기법을 기반으로 전하는 심판 및 선수들의 실시간 움직임과 대화들이 마치 그라운드에 함께 있는 것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는 평이다.

김성한 쿠팡플레이 대표는 "올해 세 번째를 맞은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이제 스포츠 팬을 넘어 전 국민이 고대하는 연례행사로 자리잡았다. 앞으로도 전에 없던 과감한 시도와 도전들로 더 큰 감동을 드리겠다. 올해도 쿠팡플레이 시리즈와 함께해 주신 모든 와우회원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일주일간 펼쳐진 올여름 최고의 '꿈의 매치'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전 경기를 포함한 모든 콘텐츠는 쿠팡플레이에서 확인 가능하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쿠팡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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